광주·세종 등 5개 시도에 대설경보…중대본 비상 2단계 가동
행정안전부는 7일 오전 3시부로 대설 위기경보를 '주의'에서 '경계'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비상대응 수위를 1단계에서 2단계로 각각 격상했다고 밝혔다.

이는 광주, 세종, 전북, 충남, 전남 등 5개 시·도로 대설경보가 발효된 데 따른 것이다.

행안부는 앞서 전날 오후 6시부로 중대본 비상 1단계를 가동했다.

중대본 비상 2단계는 1∼3단계 중 두 번째로 높은 수위 대응으로 겨울철 재난과 관련해서는 올겨울 들어 이번에 처음 가동됐다.

대설 등 풍수해 위기경보는 주의-경계-심각 순으로 올라간다.

중대본은 비상 2단계 가동에 따라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 자체 비상 근무체계를 강화하고 대설·한파에 대비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전날 저녁부터 내린 눈으로 아침 출근길 교통대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제설작업을 하고, 생활치료센터·임시선별검사소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시설 이용에 문제가 없도록 주변 도로 제설을 먼저 시행해 달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독거노인, 쪽방촌 주민 등 겨울철 재난 취약계층에 피해가 없도록 재난도우미를 활용해 밀착 관리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광주·세종 등 5개 시도에 대설경보…중대본 비상 2단계 가동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