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광주 광역위생매립장에 반입된 생활폐기물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광주환경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광역매립장에 반입된 생활폐기물은 총 19만3천53t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9년 21만767t에 비해 약 1만7천t이 줄어든 것이다.

공단의 단속과 시민들의 협조로 소각이 가능한 가연성 폐기물, 재활용이 가능한 폐기물, 종량제 봉투를 사용하지 않은 폐기물이 생활쓰레기에 포함돼 반입되는 게 줄었기 때문이라고 공단은 설명했다.

역대 최장 장마와 기록적 폭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일회용품 사용이 급증한 것을 고려하면 의미 있는 성과라고 공단은 밝혔다.

김강열 광주환경공단 이사장은 "생활쓰레기 반입량을 감축할 수 있었던 것은 시민들과 구청의 적극적인 협조와 동참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매립장 수명 연장을 위해 생활쓰레기 반입량을 줄이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