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빡했다"…개 매달고 5㎞ 주행한 50대 경찰 수사
차에 개를 묶어 끌고 다닌 50대 남성이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5일 옥천경찰서에 따르면 A(50)씨는 전날 오후 5시 30분께 충북 옥천군 옥천읍 인근에서 자신의 무소 픽업트럭 차량 앞 범퍼에 개 한 마리를 매단 채 약 5㎞를 끌고 다녀 죽게 한 혐의를 받는다.

개 사육장을 운영하는 이 남성은 "지인으로부터 차에 개를 묶어 놓았다는 연락을 받았는데 바쁜 나머지 개가 묶여 있단 걸 깜빡하고 운행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개가 차에 묶여 쓰러져 있는 사진이 공개돼 시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경찰은 목격자의 진술 등을 토대로 A씨를 불러 조사하는 등 과실 여부에 따라 신병 처리를 결정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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