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규 확진 199명…사망자 11명으로 일일 최다 기록
서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가 200명 미만으로 내려갔지만, 사망자는 하루 사이 11명이나 늘었다.

5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서울에서 전날 하루 동안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199명이다.

이는 지난 3일의 329명보다 130명 적은 수치다.

이달 들어 서울의 일일 확진자 수는 1일부터 4일까지 250명→197명→329명→199명으로 일별 등락이 큰 상황이다.

지난 2∼3일에는 100명 선으로 내려갔다가 하루 만에 다시 300명 선으로 솟아오르는 등 증감을 반복하고 있어 확산세가 진정된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

지난 연말에는 서울의 일일 확진자 수가 12월 1일 193명을 기록한 뒤 다음날부터 이달 1일까지 내내 200명을 넘었고, 지난달 15일부터 31일까지는 300명을 계속 초과했다.

새해 들어 확진자 수 증가세가 다소 주춤한 데는 검사 건수 감소가 영향을 줬을 수 있다.

서울의 하루 검사 건수는 지난달 24일 5만9천563건까지 치솟았다가 31일 3만9천936건으로 감소했고, 연휴 기간인 이달 1∼3일에는 각각 1만5천298건, 2만4천646건, 2만250건 수준으로 줄었다.

서울의 코로나19 사망자는 하루 사이 11명 늘어 누적 204명이 됐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하루 동안 보고된 사망자 규모로 가장 많은 기록이다.

5일 0시 기준 서울의 확진자 누계는 2만338명이다.

격리 중인 환자는 8천39명,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사람은 1만2천95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