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는 4일 20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추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 중 3명은 덕양구 강북성심요양병원 입소자 2명과 종사자 1명이다.

이 요양병원에서는 지난해 12월 30일 종사자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자, 지난 1일 선제검사를 통해 입소자 195명, 종사자와 간병인 105명 등 총 300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했다.

그 결과 입소자 3명과 종사자 및 간병인 5명 등 총 8명이 2일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까지 이 요양병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 총 12명이다.

여기에 일산동구 미소아침요양병원 입소자 2명도 추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요양병원에서는 지난달 14일 종사자 1명이 처음 양성 판정된 이후 입소자와 종사자의 확진이 잇따라 이날까지 누적 확진자가 112명으로 늘었다.

특히 이날 국립암센터 혈관조영실 직원도 양성 판정을 받아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암센터는 이 직원과 밀접접촉한 4명과 혈관조영실 근무자 등 관련 직원 70여 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해 현재까지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후에는 식사동 행정복지센터 직원의 가족이 확진 판정을 받아 동료 직원 등 18명에 대한 코로나19 전수검사가 진행 중이다.

시는 이날 오후 3시부터 5일까지 식사동 행정복지센터를 일시 폐쇄하고, 단순 민원은 무인민원발급기와 민원24 사이트 이용을 당부했다.

이들 외에 가족 간 감염 4명, 지역 확진자 접촉 1명, 타지역 확진자 접촉 1명, 감염경로 미확인 7명 등 13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보건 당국은 확진자 동선과 접촉자를 확인하는 등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