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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경도지사, "어려움애 처한 도민, 선지원 후점검" 아낌없는 지원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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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경도지사, "어려움애 처한 도민, 선지원 후점검" 아낌없는 지원 강조
    이재명(왼쪽에서 여섯 번째) 경기도지사는 4일 시립광명푸드마켓을 현장점검하는 자리에서 "먹을게 없어 훔친다는 것을 있을 수 없는 일이다.선지원 후점검해도 늦지 않은 만큼 어려움에 처한 도민이 방문하면 그냥 드려도 된다"며 아낌없는 지원을 당부했다. 경기도 제공





    "먹을 게 없어서 훔친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예산이 부족할 수도 있는데 어떤 방식으로든 경기도에서 다 책임질 테니까 어려움에 처한 도민이 오면 그냥 다 드려라.”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4일 코로나19로 인한 긴급 생계 위기에 처한 이들을 지원하는 광명시의 시립광명푸드마켓을 방문해 아낌없는 지원을 당부하며 이 같이 밝혔다.


    이날 현장점검에는 박승원 광명시장, 임오경 국회의원, 김영준 도의원, 강기태 경기도사회복지협의회장, 박영순 시립광명푸드뱅크·마켓센터장도 함께했다.

    이 지사는 이날 ‘경기 먹거리 그냥 드림’을 시작하게 된 배경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요즘 먹을 게 없어서 훔치다 잡히는 사람이 많다는 얘기를 경찰쪽에서 듣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올려 어떻게 예방할 수 있을지 의견을 물어봤더니 그냥 오는 사람 다 주는 게 좋겠다는 얘기를 하더라”면서 “이곳을 이용해야 할 정도면 사실은 지원대상이다. 약간 악용이 되더라도 여기까지 오시는 분들이면 그냥 일단 다 지급하고, 또 다시 올 경우 확인해도 된다”고 선지원 후점검을 주문했다.


    이 지사는 그러면서 “형식적으로는 대상이 아닌데 실제로는 지원해 줘야 될 사람이 있기 때문에 이런 경우를 발굴하는 효과도 있을 것”이라며 “예산이 부족할 수도 있는데 어떤 방식으로든 도에서 다 책임질 테니까 오시면 그냥 다 드리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12월 29일부터 운영되고 있는 시립광명푸드마켓의 경기 먹거리 그냥드림 코너는 광역푸드뱅크에서 즉석밥, 라면, 참치캔 등 총 15종의 음식을 지원해 현재까지 32명이 이용했다.

    도는 광명을 비롯해 성남시, 평택시에 위치한 푸드마켓 3곳에서 ‘경기 먹거리 그냥드림 코너’를 운영하고 있다. 푸드마켓은 식품과 생활용품을 기업과 개인으로부터 기부 받아 결식 위기에 놓인 저소득 취약계층에게 제공하는 곳이다.

    긴급하게 먹거리와 생필품이 필요한 도민이 푸드마켓 사업장을 방문하면 즉석빵, 음료수, 마스크, 위생용품 등 사업장 내 기부 물품 5종을 1회 우선 제공한다. 이후 방문자가 동의하면 해당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명단을 통보해 추가 복지서비스를 지원한다.


    도는 이달 중 31개 시·군별로 종합, 장애인, 노인복지관 등 복지시설 중 1곳씩을 선정해 ‘경기 먹거리 그냥드림 코너’를 설치·운영할 예정이다.

    도는 이와 함께 거리 노숙인들을 위해 부천시, 의정부시에 있는 노숙인 시설 2곳에도 이달 중 ‘경기 먹거리 그냥드림 냉장고’를 설치해 인당 1일 1회 당일 물량 소진 시까지 떡을 무료로 제공한다. 수원시, 성남시, 안양시, 안산시, 시흥시에 있는 노숙인 시설 5곳에서는 시설 방문이 어려운 노숙인에게 음식쿠폰을 따로 지급한다.

    한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앞서 지난해 11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늘어나는 코로나 장발장…여러분의 제안을 기다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면서 국민들의 의견을 구했다.


    이 지사는 “굶주림으로 빵을 훔칠 수밖에 없는 ‘장발장’이 지금 우리 이웃이 되고 있다”며 “어떤 경우에도 범죄를 정당화할 순 없지만, 배가 고파 범죄를 저지르는 일은 막아야 한다. 그것이 바로 국가가, 사회가 할 일”이라고 대책 마련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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