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근대역사문화공간 문화자원 발굴 아카이브 구축
전남 목포시가 근대역사문화공간의 인적ㆍ물적 문화자원을 발굴하기 위해 아카이브 구축에 나섰다.

아카이브 구축은 근대역사문화공간 조성사업을 진행하는 지자체로는 처음으로, 과업 수행기관인 한국학중앙연구원을 통해 관련 자료를 수집하고 데이터로 관리 활용할 수 있도록 정리할 계획이다.

특히 인물, 사건, 장소를 중심으로 시스템 구축 등 3가지 주요 과업 수립을 목표로 원도심에 산재한 유무형의 근대문화유산 조사를 추진한다.

향후 정리된 자료는 온라인상으로도 공유해 비대면 시대에 맞춰 관심 있는 누구라도 쉽게 접근해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시는 아카이브 구축 첫 단계로 목포에서 활동한 인물을 선정한다.

인물선정은 개항기부터 현재까지 사회, 문화, 교육,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했던 인물 200여 명을 대상으로 지역 전문가의 조언을 들어 진행한다.

선정된 인물을 토대로 공간의 스토리텔링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올해 상반기까지 이곳에서 활동했던 각종 단체, 장소(건물, 공간 등)를 추가로 조사할 예정이다.

발굴한 다양한 유·무형 문화자원은 상호 연계되는 대상을 관계형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해 목포근대역사문화공간의 문화자원으로 관리해 나간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이번 아카이브 구축 용역을 통해 산재한 목포 근대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정립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면서 "다양한 유·무형 문화자원을 발굴해 향후 목포근대역사문화공간의 100년 미래가치로 보존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