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송도·청라·영종국제도시 역점사업 추진 구상 밝혀
인천경제청장 "송도를 K-바이오 대표 클러스터로 육성"
이원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4일 "올해 정부의 한국판 뉴딜정책과 연계해 송도국제도시를 K-바이오 대표 클러스터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청장은 이날 발표한 올해 인천경제자유구역 역점사업 추진 구상을 통해 "송도바이오클러스터 확대 조성에 전력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인천경제청은 이를 위해 연세대 송도세브란스 병원과 연세사이언스파크 조성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산·학·연 협력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글로벌 기업·연구소 유치 전략을 마련한다.

청라국제도시에는 국내 최고 높이(448m) 전망타워인 시티타워 건설과 의료복합타운 사업자 선정, 국제업무단지 사업 협약 등을 추진해 금융 및 4차 산업 비즈니스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필요성이 급격히 대두되고 있는 영종종합병원 건립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지난해 말 착공한 영종∼청라 제3연륙교 건설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송도역 환승센터 건립, 송도 11공구 공유수면 매립 등 핵심사업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 청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올해도 투자 유치와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인천경제자유구역이 국가적 위기 극복과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