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달 부산경찰청 112신고 22.9%↓…"범죄예방 강화 효과"
부산경찰청은 지난해 12월 7일부터 이달 3일까지 28일간 '연말연시 범죄예방 강화 활동'을 추진한 결과 전년 같은 기간보다 112신고가 22.9% 감소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은 이 기간 지역경찰, 경찰관 기동대, 상설부대의 가용한 인원을 최대한 동원해 방범 활동을 펼치고, 치안 불안 요소에 선제적으로 대응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편의점과 금은방 등 현금을 많이 취급하는 업소를 취약지역으로 보고 집중적으로 관리했다.

야간과 심야 시간대에는 여성안심구역 44개소와 여성안심귀갓길 145개소에서 순찰과 거점근무를 실시했다.

아울러 연말연시 음주운전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지난해 12월 1일부터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사건 발생 현장에서는 적극적이고 신속한 대응이 이어졌다.

경찰은 연말연시 금융기관 거점근무 중, 은행 자동화기기(ATM)에 5만원권 다발을 입금하는 것을 수상하게 여긴 직원 신고로 보이스피싱 전달책을 검거했다.

특별방범 지원근무 중 변속기를 주행모드에 놓고 하차해 교차로로 진행 중인 차량을 발견, 긴급하게 정차 조치해 대형 사고를 예방한 사례도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 등으로 유동 인구가 감소한 가운데 부산은 대형 사건이나 사고가 없는 안정적인 치안으로 평온한 연말연시가 됐다"고 평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