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전기사업용 공사계획 신고 사전기술검토 도입 추진
부산시가 전기사업용 공사계획 처리 시 전기안전 공사의 기술 분야 적합성 검토 결과를 반영하는 '전기사업용 공사계획 신고 사전기술검토'를 추진한다.

시는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전기설비와 500㎾ 이상 발전설비에 대한 지자체 검토에서 한국전기안전공사의 사전기술검토 결과를 미리 반영할 수 있도록 한다고 3일 밝혔다.

전기사업자는 전기사업용 전기설비 시 공사계획 신고 전에 사전기술검토서를 시도지사에 제출해야 한다.

그러나 이런 사실을 알지 못해 불합격 판정을 받거나 한국전기안전공사와 지자체 등 2회에 걸쳐 서류를 제출해야 해 불편이 잇달았다.

시는 사전기술검토를 전기안전 공사에 요청하고, 전기안전 공사가 이에 대한 답변을 주면 공사계획신고서를 곧바로 검토,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한다.

시 관계자는 "시범 기간 신청자에게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만족도, 처리 기간 등에서 긍정적인 답변을 얻었다"며 "올해부터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제도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