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사진=JTBC '아는형님'
박진영/사진=JTBC '아는형님'
JYP 수장 박진영이 비의 '깡' 역주행 때문에 당황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2일 오후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박진영과 비가 출연했다.

이날 박진영은 비의 '깡'에 대해 "쓰러지는 춤이 있다. 그걸 보고 같이 쓰러져 버렸다. 거기에 잔소리하면 안 되는데 '깡' 보고 처음으로 지적했다. 이번에 같이 춰보니까 어떤 부분들이 문제인지 알겠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옆에 있던 비는 "지금의 JYP가 박진영 때문에 잘되는 게 아니다. 박진영이 의견을 안 내서 잘되는 것이다"라고 맞받아쳤다.

박진영이 올드하다고 지적한 비는 "요즘 안무는 다 쪼개야 하는데 쪼개는 걸 싫어한다. 본인이 못 하니까 싫어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박진영은 비가 자신의 댄서이던 시절 얘기까지 꺼내며 비를 몰아가기 시작했다.

그러나 박진영은 '깡'이 역주행하는 걸 보며 "11년 동안 잔소리를 모아놓고 하니 2시간을 했다. 그런데 몇 달 후 '깡'이 역주행을 하더라. 형으로서 체면이 있는데 '어떡하지'하며 당황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비는 "요즘 흐름을 잘 못 읽는다"라고 응수했다. 서장훈은 선수 시절 박진영이 농구에 대해 잔소리를 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당황한 박진영은 당시 연세대 농구부 후원회장으로서 한 말이라고 해명했다.

마지막으로 비는 "박진영이 지적하면 고친다. 그런데 박진영은 안 고친다"고 또 다시 독설을 날려 주변을 폭소케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