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서 압수된 '마약성 진통제' 펜타닐 1년새 6배 급증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멕시코 당국에 적발돼 압수된 마약성 약물 펜타닐의 양이 1년 새 6배 가까이 급증했다.
루이스 크레센시오 산도발 멕시코 국방장관은 31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2020년 한 해 동안 불법으로 생산·유통되던 펜타닐 총 1천301㎏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압수량 222㎏에서 무려 486% 급증한 것이다.
멕시코 내에서 펜타닐 등 합성마약을 불법으로 제조하는 시설인 이른바 '실험실'(lab)은 1년간 모두 175곳이 적발됐다.
역시 지난해 91곳에서 크게 늘었다.
펜타닐은 진통제나 마취 보조제 등으로 쓰이는 마약성 약물이다.
최근 미국에서는 펜타닐 등 오피오이드계 마약성 진통제 오남용으로 인한 사망이 급증해 심각한 사회문제가 됐다.
전통적으로 대마초나 코카인을 주로 유통하던 멕시코 마약 조직들도 미국 등에서의 수요 증가에 맞춰 펜타닐을 비롯한 합성마약의 비중을 늘리고 있다.
산도발 장관은 이날 "펜타닐의 수요가 늘고 있다"며 "범죄조직 입장에서 수익성이 더 높고 중독성이 강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멕시코 정부는 아시아에서 들어온 원료로 멕시코 내에서 합성마약이 제조되는 것을 막기 위해 군에 항구 관리를 일임하기도 했다.
펜타닐 외에 다른 종류 마약들의 압수량도 전년도보다 늘어났다.
코카인의 경우 45% 늘어난 2만7천584㎏이 적발됐고, 대마초와 메스암페타민 압수 물량도 각각 8%씩 늘어났다고 멕시코 국방부는 밝혔다.
/연합뉴스
루이스 크레센시오 산도발 멕시코 국방장관은 31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2020년 한 해 동안 불법으로 생산·유통되던 펜타닐 총 1천301㎏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압수량 222㎏에서 무려 486% 급증한 것이다.
멕시코 내에서 펜타닐 등 합성마약을 불법으로 제조하는 시설인 이른바 '실험실'(lab)은 1년간 모두 175곳이 적발됐다.
역시 지난해 91곳에서 크게 늘었다.
펜타닐은 진통제나 마취 보조제 등으로 쓰이는 마약성 약물이다.
최근 미국에서는 펜타닐 등 오피오이드계 마약성 진통제 오남용으로 인한 사망이 급증해 심각한 사회문제가 됐다.
전통적으로 대마초나 코카인을 주로 유통하던 멕시코 마약 조직들도 미국 등에서의 수요 증가에 맞춰 펜타닐을 비롯한 합성마약의 비중을 늘리고 있다.
산도발 장관은 이날 "펜타닐의 수요가 늘고 있다"며 "범죄조직 입장에서 수익성이 더 높고 중독성이 강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멕시코 정부는 아시아에서 들어온 원료로 멕시코 내에서 합성마약이 제조되는 것을 막기 위해 군에 항구 관리를 일임하기도 했다.
펜타닐 외에 다른 종류 마약들의 압수량도 전년도보다 늘어났다.
코카인의 경우 45% 늘어난 2만7천584㎏이 적발됐고, 대마초와 메스암페타민 압수 물량도 각각 8%씩 늘어났다고 멕시코 국방부는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