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 취약계층 통신요금 감면 혜택 챙긴다
광주 광산구는 '취약계층 통신비 자동 감면 시범사업' 협약을 30일 더불어민주당 소확행특별위원회, 참좋은지방정부협의회,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와 체결했다.

광산구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협약을 체결한 이 사업은 향후 전기, 가스, 텔레비전 시청 등 4대 생활 요금 감면도 추진한다.

현행 복지제도는 홀몸 어르신, 장애인 등 취약계층이 직접 신청하는 조건에 매달 최대 1만1천의 통신 요금 감면 혜택을 제공한다.

제도를 몰라서 신청하지 않은 대상자가 전국적으로 32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광산구에서는 이달 기준 통신비 감면 대상자 5만3천937명 가운데 33%에 달하는 1만7천865명이 제도를 이용하지 않고 있다.

광산구는 1인당 연간 최대 13만2천원의 통신비를 절감할 수 있는 혜택을 놓치지 않도록 대상 취약계층을 직접 발굴하기로 했다.

동 행정복지센터와 국민연금공단 담당자가 대상자 발굴에 힘을 보탠다.

김삼호 광산구청장은 "사회보장 정보시스템에 요금감면 대상자 조회 기능을 신설하고 자동으로 감면 혜택을 받도록 제도 변경을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