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속초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시민 안전 강화를 위해 31일 0시부터 별도 해제 시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한다고 30일 밝혔다.

속초시는 지속적인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지역사회 감염 위험성이 커진 상황에서 감염병 전파 차단을 위한 긴급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돼 이같이 결정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기간에는 음식점은 오후 9시 이후 포장 및 배달만 허용되고 카페는 시간과 관계없이 포장 및 배달만 가능하다.

유흥시설(5종)은 운영이 중단되고 노래연습장은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운영이 중단된다.

속초시는 지역 내 중점관리 및 일반관리시설 5천98개에 대해 방역지침이 준수될 수 있도록 관련 공무원들을 현장에 배치해 점검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지킴이 20명의 현장 홍보활동도 내년 2월 말까지 계속할 계획이다.

한편 30일 오후 3시 현재 속초시 누적 확진자는 55명으로 최근 이틀 사이 5명이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김철수 시장은 "감염원 차단과 역학조사에 가용인력을 모두 투입하는 등 안전한 속초시를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