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요양원 연쇄감염 지속, 소방관도 감염…충북 45명 확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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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 25명, 청주·음성 5명, 충주 4명 등 누적 확진자 1천141명
29일 충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45명이 새로 발생했다.
병원과 요양원 등 취약시설 내 연쇄 감염의 고리가 좀처럼 끊어지지 않는 가운데 청주와 옥천에서 소방관 4명도 감염됐다.
충북도 등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진천 25명, 청주와 음성 각각 5명, 충주 4명, 제천과 옥천, 증평 각각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도내 신규 확진자는 45명으로 집계됐다.
진천에서는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중인 도은병원 환자 189명과 종사자 51명을 전수검사한 결과 환자 22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로써 이 병원 누적 확진자는 65명이 됐다.
이 병원에서는 지난 19일 괴산성모병원에서 치료받고 전원된 환자 2명을 시작으로 연쇄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집단감염이 이어지는 음성 소망병원에서도 4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격리 중인 환자·종사자 324명을 전수검사했고, 이 중 환자 3명과 종사자 1명이 양성으로 확인됐다.
이 병원 누적 확진자는 지난 17일 이후 106명에 이른다.
전날까지 106명의 확진자가 나온 청주 참사랑노인요양원에서는 종사자 2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들은 코호트 격리 중에 기침, 발열 등의 증세를 보여 진단검사를 했다.
확진자와 밀접 접촉했다는 통보를 받고 이날 오전 검진검사한 청주 동부소방서 소속 30대 소방관이 양성으로 판명났다.
옥천소방서에서도 이날 오전 50대 구조대원이 확진 판정받은 데 이어 이 소방서 직원 124명을 전수 검사한 결과 50대 소방관 2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충주에서는 전날 확진된 중앙경찰학교 교수의 가족 3명이 추가 확진됐다.
학교 측은 대면 수업이 이뤄지지 않아 접촉한 학생은 없다고 밝혔으나, 만약을 대비해 교직원 304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한 뒤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제천지역 신규 확진자는 성신양회 단양공장 직원인 20대 A씨와 경기 군포 확진자를 접촉한 50대 B씨다.
A씨는 전날 기침과 근육통 증상을 느껴 제천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았다가 이 업체 관련 7번째 확진자가 됐다.
B씨는 지역의 한 요양병원 직원으로 연말연시 특별방역 대책 기간 중 처가 식구들과 사적 모임을 가진 뒤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방역 당국은 B씨가 요양병원 종사자는 사적 모임을 금지하는 방역수칙을 어겼다고 보고, 그를 감염병관리법 위반 혐의로 고발할 방침이다.
진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받아 양성 판정받은 60대 3명 가운데 한 명은 지난 27일 확진된 60대의 밀접 접촉자이며 나머지 2명은 감염 경로가 불분명하다.
청주지역 나머지 확진자 2명은 흥덕구에 사는 70대와 40대로 감염 경로가 불분명하다.
충주지역 20대 확진자, 증평지역 60대·70대 확진자는 유증상 환자로 감염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음성지역 40대 외국인 확진자는 전날 확진 판정받은 40대 외국인의 밀접 접촉자다.
충북에서 코로나19 사망자도 2명 추가됐다.
지난 15일 제천의 모 요양병원에서 확진된 90대와 지난 18일 확진된 청주 참사랑요양원의 80대 입소자가 각각 충주의료원과 청주의료원에서 치료 중 이날 오전 숨졌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충북 발생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천141명, 사망자는 23명이다.
/연합뉴스
29일 충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45명이 새로 발생했다.
병원과 요양원 등 취약시설 내 연쇄 감염의 고리가 좀처럼 끊어지지 않는 가운데 청주와 옥천에서 소방관 4명도 감염됐다.

진천에서는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중인 도은병원 환자 189명과 종사자 51명을 전수검사한 결과 환자 22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로써 이 병원 누적 확진자는 65명이 됐다.
이 병원에서는 지난 19일 괴산성모병원에서 치료받고 전원된 환자 2명을 시작으로 연쇄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집단감염이 이어지는 음성 소망병원에서도 4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격리 중인 환자·종사자 324명을 전수검사했고, 이 중 환자 3명과 종사자 1명이 양성으로 확인됐다.
이 병원 누적 확진자는 지난 17일 이후 106명에 이른다.
전날까지 106명의 확진자가 나온 청주 참사랑노인요양원에서는 종사자 2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들은 코호트 격리 중에 기침, 발열 등의 증세를 보여 진단검사를 했다.
확진자와 밀접 접촉했다는 통보를 받고 이날 오전 검진검사한 청주 동부소방서 소속 30대 소방관이 양성으로 판명났다.
옥천소방서에서도 이날 오전 50대 구조대원이 확진 판정받은 데 이어 이 소방서 직원 124명을 전수 검사한 결과 50대 소방관 2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충주에서는 전날 확진된 중앙경찰학교 교수의 가족 3명이 추가 확진됐다.

제천지역 신규 확진자는 성신양회 단양공장 직원인 20대 A씨와 경기 군포 확진자를 접촉한 50대 B씨다.
A씨는 전날 기침과 근육통 증상을 느껴 제천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았다가 이 업체 관련 7번째 확진자가 됐다.
B씨는 지역의 한 요양병원 직원으로 연말연시 특별방역 대책 기간 중 처가 식구들과 사적 모임을 가진 뒤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방역 당국은 B씨가 요양병원 종사자는 사적 모임을 금지하는 방역수칙을 어겼다고 보고, 그를 감염병관리법 위반 혐의로 고발할 방침이다.
진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받아 양성 판정받은 60대 3명 가운데 한 명은 지난 27일 확진된 60대의 밀접 접촉자이며 나머지 2명은 감염 경로가 불분명하다.
청주지역 나머지 확진자 2명은 흥덕구에 사는 70대와 40대로 감염 경로가 불분명하다.
충주지역 20대 확진자, 증평지역 60대·70대 확진자는 유증상 환자로 감염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음성지역 40대 외국인 확진자는 전날 확진 판정받은 40대 외국인의 밀접 접촉자다.
충북에서 코로나19 사망자도 2명 추가됐다.
지난 15일 제천의 모 요양병원에서 확진된 90대와 지난 18일 확진된 청주 참사랑요양원의 80대 입소자가 각각 충주의료원과 청주의료원에서 치료 중 이날 오전 숨졌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충북 발생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천141명, 사망자는 23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