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동일철강 컨소시엄 대선조선 인수…'1천600억원' M&A 성사(종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2개월 협상끝에 본계약 체결…10년 만에 채권단 관리 졸업
    동일철강 컨소시엄 대선조선 인수…'1천600억원' M&A 성사(종합)
    10년간 채권단 관리를 받아온 부산 중형 조선사인 대선조선이 부산지역 상공인 품에 안겼다.

    동일철강은 29일 오후 대선조선 영도 본사에서 대선조선 인수를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

    동일철강은 지난 10월 대선조선 매각 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고 한 달 뒤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채권단에 따르면 이번 인수 계약의 규모는 약 1천600억원이다.

    동일철강은 대선조선 인수를 위해 부산지역 상공인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컨소시엄에는 동일철강, 동원주택, 동원종합물산, 세운철강, 동일스위트 등 부산지역 향토기업 5개사가 참여했다.

    지분은 동일철강이 46%로 가장 많다.

    대선조선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전 세계적인 업황 부진으로 2010년 채권단 자율협약에 들어갔다.

    동일철강 컨소시엄 대선조선 인수…'1천600억원' M&A 성사(종합)
    영도조선소와 다대포조선소 공장을 보유한 대선조선은 중소형 선박의 틈새시장에 진출해 스테인리스 탱커선과 연안여객선, 어선 등에서 경쟁력을 높여 최근 2년 연속 영업흑자를 기록했다.

    대선조선이 채권단 관리 10년 만에 재무적투자자(FI) 참여자 없이 전략적투자자(SI)만으로 지역 상공인들에게 인수돼 관련 업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동일철강 관계자는 "2021년 하반기부터 세계 해운시장과 조선업이 본격적으로 회복할 것으로 보고 입찰에 참여했다"며 "부산지역 굴지의 기업들이 참여해 대선조선을 공동으로 인수해 침체한 부산지역 경제를 살리고 고용 유지 측면에서 성공적인 기업 인수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일철강 측은 대선조선 근로자 전원에 대한 고용 승계를 약속했다고 채권단이 전했다.

    동일철강은 야드 일원화를 통해 생산 효율성을 높이고 기존 사업 부문과의 시너지를 창출함으로써 대선조선의 조기 경영 정상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3공장(다대포공장)은 신조 전문 공장으로, 1공장(영도공장)은 수리 전문 조선소로 개편한다.

    채권은행인 수은 관계자는 "지난 5월 HSG 컨소시엄의 성동조선해양 인수에 이어 다시 한번 성공적인 중소 조선사 인수·합병(M&A) 사례가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ADVERTISEMENT

    1. 1

      삼성전자 스마트폰 '두뇌' 엑시노스 2600 공개…갤S26 탑재

      삼성전자가 내년 초 출시 예정인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6 시리즈'에 탑재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 2600'을 공개했다. AP는 스마트폰의 ...

    2. 2

      [속보] 한은 "한은에 예치한 금융기관 외화예금초과지급준비금에 이자 지급"

      [속보] 한은 "한은에 예치한 금융기관 외화예금초과지급준비금에 이자 지급"박수빈 한경닷컴 기자 waterbean@hankyung.com

    3. 3

      [속보] 한은 "외환건전성 부담금 한시 면제"…환율 안정책 발표

      한국은행은 외환시장 안정을 위해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한시적 규제 완화와 인센티브 제공에 나섰다.한국은행은 19일 오전 임시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외환건전성 부담금을 내년 1월부터 6월까지 한시적으로 면제하고 같은 기간 ...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