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197개 노선 중 83개 변경·25개 폐지·32개 신설
인천 시내버스 노선 70% 31일부터 바뀐다
인천 시내버스 노선이 이달 31일 전면 개편된다.

인천시는 현재 197개 노선 중 변경 83개, 폐지 25개, 신설 32개 등 140개 노선(71.1%)의 개편 과정을 거쳐 총 205개 노선 체제로 새롭게 운영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인천 시내버스 노선의 대규모 개편은 2016년 이후 4년 만이다.

시는 이번 노선 개편에서 교통카드와 이동통신 빅데이터를 활용해 버스 수요를 분석하고 아파트 입주와 도로계획 등 미래 수요를 반영함으로써 시민들이 시내버스를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도심 골목을 달리는 '인천 e음버스'와 승객이 호출하는 수요응답형 버스를 도입해 교통 취약지역을 최소화했다고 덧붙였다.

시는 대규모 노선 개편에 따른 각종 상황 발생에 대응하기 위해 내년 3월 21일까지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일선 구청과 버스운송사업조합도 매일 오전 5시∼오후 11시 대체노선 안내와 관련 민원 접수를 담당한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시내버스 이용에 앞서 사전에 배포한 노선안내책자나 버스정보시스템을 통해 바뀐 노선을 반드시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