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전 학년 무상교육…고성군, 전국 최초 청소년 수당 지급
[새해 달라지는 것] 경남, 중·고등학교 신입생 교복구입비 지원
내년부터 경남지역 중·고등학교 신입생에게 교복구입비가 지원되고 고등학교 전 학년을 대상으로 무상교육이 시행된다.

노동자작업복 세탁소와 이동노동자 쉼터가 확대 설치되는 등 노동자 복지가 향상된다.

또 고성군에서는 전국 처음으로 청소년 수당과 어린이집에 인건비를 지원한다.

▲ 중·고교 신입생 교복구입비 지원, 고교 무상교육 전면 시행 = 중학교와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신입생 6만5천여명에게 교복구입비 각 30만원을 지원한다.

대상자는 내년 3월 2일 기준 도내 주민등록이 돼 있어야 한다.

올해까지 고등학교 2, 3학년까지였던 무상교육이 새해부터 전 학년으로 확대된다.

▲ 노동자작업복 공동세탁소·노동자 이동 쉼터 확대 = 노동자 작업복을 수거·세탁·배송하는 노동자작업복 공동세탁소가 기존 김해시 1곳에서 내년 하반기에 거제시·함안군·고성군으로 확대 설치된다.

대리 운전기사와 퀵서비스 노동자 등을 위한 이동노동자 쉼터도 기존 창원시 1곳에서 김해시에 추가 설치된다.

▲ 여성 1인 가구 '안심 홈 세트' 지원 = 여성 1인 가구의 불안감 해소와 안전한 주거환경 보장을 위해 동작감지센서·문 열림 보안장치·휴대용 호출 벨로 구성된 '여성 안심 홈 세트'를 지원한다.

주민등록상 여성 1인 가구 중 신청자가 지원 대상이다.

[새해 달라지는 것] 경남, 중·고등학교 신입생 교복구입비 지원
▲ 저소득계층 반려동물 진료비 지원 =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사회적 취약계층의 반려동물 진료비 부담을 덜기 위해 동물 진료비를 지원한다.

내년 사업량은 5천명에 12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 합의제 감사기구 '감사위원회' 도입 = 자체 감사의 공정성·투명성·전문성 확보를 위해 합의제 감사기구인 '경상남도 감사위원회'를 도입한다.

민간전문가들로 구성된 감사위원들의 합의와 민주적 절차에 의해 감사계획, 처분사항, 재심의 등을 결정한다.

▲ '우리마을 아이 돌봄센터' 운영 = 지역사회 유휴공간을 활용해 경남형 '우리마을 아이돌봄센터'를 운영한다.

돌봄이 필요한 6∼12세 아동을 대상으로 집 근처 작은도서관이나 주민자치센터 등을 활용해 평일 방과 후와 주말·공휴일에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 청년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 보증료 지원 = 청년 임차인의 전세보증금 피해 예방을 위해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가입을 위한 보증료를 지원한다.

도내 전세보증금 1억원 이하 주택을 임대차 계약한 무주택 청년(만19∼34세 이하) 임차인이 지원 대상이다.

▲ 고성군, 전국 최초 청소년 수당·어린이집 인건비 지급 = 고성군은 새해부터 지역 청소년에게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포인트인 '청소년 수당'을 지급한다.

고성군에 거주하는 13∼18세 청소년에게 카드를 지급하고 매달 5만∼7만원의 포인트를 넣어주는 형태로 운영된다.

고성군은 지역 어린이집 18곳에 1곳당 인건비 1명분(50만1천원)도 지원한다.

▲ 거제시, 공공 배달앱 '배달올 거제' 운영 = 거제시는 '우리 집에 배달 올 거지?'라는 의미를 담은 공공 배달앱 '배달올 거제'를 새해부터 운영한다.

모바일 거제사랑상품권으로도 결제할 수 있는 이 앱에는 거제시 280여 개 업소가 이미 가맹점으로 등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