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정부와 남양주에서 각각 포천을 잇는 도로를 왕복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하는 공사가 31일 마무리된다.

착공한 지 7∼9년 만이다.

29일 경기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은 국도 43호선 의정부시계∼포천 소흘 7.5㎞와 국도 47호선 남양주 진접∼포천 내촌 9㎞를 31일 각각 개통한다.

의정부∼포천 구간은 2011년 5월 확장 공사를 시작했다.

왕복 4차로였던 이 도로는 그동안 소흘읍 일대 소규모 공장과 공단 차량이 이용하면서 상습 정체현상을 빚었다.

의정부·남양주∼포천 국도 4→6차로 확장 31일 준공
남양주∼포천 구간 역시 주변에 산업단지가 있어 차량정체가 잦았으며 신도시가 조성되면서 출퇴근 시간대 교통체증이 가중됐다.

2013년 5월 이 도로를 왕복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하는 공사가 2개 구간으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지난 7일 남양주 진접∼진벌천교 3.7㎞에 이어 이번에 진벌천교∼포천 내촌 5.3㎞가 개통된다.

경기도는 두 도로 개통으로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에서 포천 각 지역으로 이동하는 시간이 10분 이상 단축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 2025년까지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파주∼양주∼포천과 포천∼남양주(화도), 남양주∼양평 구간이 순차적으로 개통하면 교통 여건이 더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