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0년 재난 안전 특별교부세 선도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14억원을 확보했다고 29일 밝혔다.

재난 안전 특별교부세 선도사업은 행안부가 전국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지역별 특성과 환경을 고려한 재난 안전 사업을 공모, 우수사업을 선정하고 예산을 지원하는 것이다.

울산시는 '과학적 재난관리 시스템 구축사업(스마트 통합관제 시스템)'으로 응모해 선정됐다.

이 사업은 실시간으로 유해화학물질 농도와 환경 정보를 모니터링하고, 기준치 이상 농도가 감지되면 재난 상황과 긴급대피 명령을 전파하도록 시설을 구축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시는 사업 선정을 위해 관련 분야 전문가와 실효성 있는 아이디어 발굴에 나서고, 행안부를 방문해 설명하는 등 노력을 기울였다.

이병희 시 시민안전실장은 "울산 재난 대응 역량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면서 "재난위험으로부터 시민 노출을 최소화하고, 재난 발생 때 신속한 대응으로 인명과 재산 피해를 줄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