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인터뷰] 박종훈 경남교육감 "교육 대전환 해로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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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격수업, 비대면·비접촉 방식 교육활동은 계속"
"교직원들 노력 덕분에 학생들 안전과 학습권 보장"
박종훈 경남교육감은 "내년에도 원격수업, 비대면·비접촉 방식의 교육활동은 계속되리라 생각한다"고 29일 밝혔다.
박 교육감은 이날 연합뉴스 신년 인터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 속에서 교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에 빈틈없는 학교 방역을 펼쳐 학생들의 안전과 학습권을 동시에 보장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교육 혁신으로 미래교육을 준비해왔던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을 '경남교육 대전환'의 해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다음은 박 교육감과 일문일답.
-- 올 한 해 코로나19로 인해 경남교육에도 많은 어려움이 있었는데 가장 고비였던 순간과 가장 큰 어려움이 있었다면.
▲ 가장 큰 고비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이었다.
12월로 수능이 연기가 되며 준비에 어려움이 많았고 추운 날씨도 쉽지 않은 조건이었다.
게다가 수능 열흘 앞두고 코로나19의 재확산이 전국적으로 심각하게 진행됐다.
다행히 철저한 준비로 큰 차질없이 안전한 수능을 치러낼 수 있었다.
가장 어려웠던 점은 학생들의 안전과 학습권을 동시에 보장하는 것이었다.
1년 가까운 시간 동안 학교 방역에 힘을 쏟고, 감염병 확산세에 따라 학교 교육과정을 조정하고, 원격수업과 대면 수업을 병행하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하지만 우리 교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있어 해낼 수 있었다.
경남의 모든 교직원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를 꼭 전하고 싶다.
-- 경남 교육 가족의 코로나19 대응 및 방역에 점수를 준다면.
▲ 감염병 확산 위기에서 학교에 주어진 역할은 방역, 학습, 돌봄이었다.
이것은 학교가 해야 할 기본적인 역할이기도 했고, 사회적으로 부과된 책무이기도 했다.
3월부터 학교에 배부한 마스크의 숫자만 880만 장이었고, 각급학교에 투입된 방역 전담 인력도 8천400여 명이었다.
교육 가족 모두의 역량이 집중된 시간이었다.
최근 코로나19 대응 인식 설문조사에서 이런 노력에 대해 교직원의 75.3%, 학생의 61.2%, 학부모의 73.7%가 긍정적인 평가를 해주셨다.
이것으로 방역 점수에 대한 답을 대신하겠다.
-- 내년도 코로나19 상황에 대한 전망과, 이에 대한 도교육청 차원의 대응 방안은 무엇인가.
▲ 내년에도 원격수업, 비대면·비접촉 방식의 교육활동은 계속되리라 생각한다.
이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우선 온·오프라인 연계 수업을 활성화하겠다.
에듀테크 기반의 미래형 교실을 구축하고, 전 학교 일반교실 무선망 구축 및 스마트 기기 보급도 이룰 방침이다.
미래교육지원 플랫폼 '아이톡톡'도 내년 전 학교에 보급한다.
이밖에 2024년까지 빅데이터 축적, 기능 고도화, 스마트 기기 보급을 병행해 경남의 모든 학교가 미래형 수업 환경을 갖추도록 할 것이다.
-- 올해 경남교육의 주요 성과를 꼽는다면.
▲ 교실수업 혁신이다.
전 학교에서 전문적 학습공동체를 운영하고, 거창연극고등학교와 금곡무지개고등학교를 개교해 다양성 교육을 확대하며 배움의 품을 넓혔다.
다음으로 교육인권경영센터를 교육기관 최초로 개관해 교육 인권경영을 확산하는 등 학교문화를 혁신했다.
마지막으로 6개 교육지원청에서 학교통합지원센터를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예술교육원 해봄의 악기도서관 등을 개관하며 교육행정도 혁신했다.
-- 코로나19 국면 관련 정책 이외에 내년 역점 추진 정책이 있다면.
▲ 내년을 '경남교육 대전환'의 해로 만들겠다.
우선 인공지능·빅데이터를 활용한 학생 맞춤형 교육을 실현할 것이다.
그리고 전 교육지원청에서 학교통합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전담 인력을 추가 배치해 학교가 교육과정 운영과 학생 교육활동에만 집중하도록 학교 업무 적정화를 완성할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지역 거점통합 돌봄센터를 운영해 경남형 사회적 돌봄을 구축하겠다.
각 학교에 흩어져 있던 돌봄과 방과후학교 수요를 흡수해 독립된 운영 체계를 갖춰 돌봄교실과 방과후학교를 운영할 생각이다.
교육 대전환을 만들어가는 경남교육의 도전에 변함없는 성원과 지지를 부탁드린다.
/연합뉴스
"교직원들 노력 덕분에 학생들 안전과 학습권 보장"
![[신년인터뷰] 박종훈 경남교육감 "교육 대전환 해로 만들겠다"](https://img.hankyung.com/photo/202012/AKR20201223128700052_01_i_P4.jpg)
박 교육감은 이날 연합뉴스 신년 인터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 속에서 교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에 빈틈없는 학교 방역을 펼쳐 학생들의 안전과 학습권을 동시에 보장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교육 혁신으로 미래교육을 준비해왔던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을 '경남교육 대전환'의 해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다음은 박 교육감과 일문일답.
-- 올 한 해 코로나19로 인해 경남교육에도 많은 어려움이 있었는데 가장 고비였던 순간과 가장 큰 어려움이 있었다면.
▲ 가장 큰 고비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이었다.
12월로 수능이 연기가 되며 준비에 어려움이 많았고 추운 날씨도 쉽지 않은 조건이었다.
게다가 수능 열흘 앞두고 코로나19의 재확산이 전국적으로 심각하게 진행됐다.
다행히 철저한 준비로 큰 차질없이 안전한 수능을 치러낼 수 있었다.
가장 어려웠던 점은 학생들의 안전과 학습권을 동시에 보장하는 것이었다.
1년 가까운 시간 동안 학교 방역에 힘을 쏟고, 감염병 확산세에 따라 학교 교육과정을 조정하고, 원격수업과 대면 수업을 병행하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하지만 우리 교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있어 해낼 수 있었다.
경남의 모든 교직원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를 꼭 전하고 싶다.
![[신년인터뷰] 박종훈 경남교육감 "교육 대전환 해로 만들겠다"](https://img.hankyung.com/photo/202012/PYH2020091517500005200_P4.jpg)
▲ 감염병 확산 위기에서 학교에 주어진 역할은 방역, 학습, 돌봄이었다.
이것은 학교가 해야 할 기본적인 역할이기도 했고, 사회적으로 부과된 책무이기도 했다.
3월부터 학교에 배부한 마스크의 숫자만 880만 장이었고, 각급학교에 투입된 방역 전담 인력도 8천400여 명이었다.
교육 가족 모두의 역량이 집중된 시간이었다.
최근 코로나19 대응 인식 설문조사에서 이런 노력에 대해 교직원의 75.3%, 학생의 61.2%, 학부모의 73.7%가 긍정적인 평가를 해주셨다.
이것으로 방역 점수에 대한 답을 대신하겠다.
-- 내년도 코로나19 상황에 대한 전망과, 이에 대한 도교육청 차원의 대응 방안은 무엇인가.
▲ 내년에도 원격수업, 비대면·비접촉 방식의 교육활동은 계속되리라 생각한다.
이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우선 온·오프라인 연계 수업을 활성화하겠다.
에듀테크 기반의 미래형 교실을 구축하고, 전 학교 일반교실 무선망 구축 및 스마트 기기 보급도 이룰 방침이다.
미래교육지원 플랫폼 '아이톡톡'도 내년 전 학교에 보급한다.
이밖에 2024년까지 빅데이터 축적, 기능 고도화, 스마트 기기 보급을 병행해 경남의 모든 학교가 미래형 수업 환경을 갖추도록 할 것이다.
-- 올해 경남교육의 주요 성과를 꼽는다면.
▲ 교실수업 혁신이다.
전 학교에서 전문적 학습공동체를 운영하고, 거창연극고등학교와 금곡무지개고등학교를 개교해 다양성 교육을 확대하며 배움의 품을 넓혔다.
다음으로 교육인권경영센터를 교육기관 최초로 개관해 교육 인권경영을 확산하는 등 학교문화를 혁신했다.
마지막으로 6개 교육지원청에서 학교통합지원센터를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예술교육원 해봄의 악기도서관 등을 개관하며 교육행정도 혁신했다.
![[신년인터뷰] 박종훈 경남교육감 "교육 대전환 해로 만들겠다"](https://img.hankyung.com/photo/202012/PYH2020052018160005200_P4.jpg)
▲ 내년을 '경남교육 대전환'의 해로 만들겠다.
우선 인공지능·빅데이터를 활용한 학생 맞춤형 교육을 실현할 것이다.
그리고 전 교육지원청에서 학교통합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전담 인력을 추가 배치해 학교가 교육과정 운영과 학생 교육활동에만 집중하도록 학교 업무 적정화를 완성할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지역 거점통합 돌봄센터를 운영해 경남형 사회적 돌봄을 구축하겠다.
각 학교에 흩어져 있던 돌봄과 방과후학교 수요를 흡수해 독립된 운영 체계를 갖춰 돌봄교실과 방과후학교를 운영할 생각이다.
교육 대전환을 만들어가는 경남교육의 도전에 변함없는 성원과 지지를 부탁드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