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의장 "푸틴 방한 이뤄지길"…러 하원의장 "전달하겠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28일 뱌체슬라프 볼로딘 러시아 하원의장에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방한을 제안했다.

박 의장은 이날 볼로딘 의장과의 전화 통화에서 "볼로딘 의장의 한국 방문과 더불어 적당한 시기에 푸틴 대통령의 방한도 이뤄지길 바란다"며 이같이 언급했다고 국회가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이에 볼로딘 의장은 "푸틴 대통령에게 박 의장의 초청 의사를 전달하겠다"고 화답했다.

박 의장은 이달 말 예정됐다가 취소된 한러 의회 고위급 회담을 내년으로 연기하자고 했고, 볼로딘 의장은 "코로나 팬데믹(새계적 대유행) 제한이 해제되자마자 한국을 방문할 준비가 돼 있다"고 답했다.

한편 박 의장은 "한러 서비스·투자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좀 더 속도를 냈으면 좋겠다"고 언급했고, 볼로딘 의장은 "FTA 협상이 한러 고위급협력 2차 회의 의제로 포함될 것 같다.

러시아도 빠른 체결을 바란다"고 말했다.

박의장 "푸틴 방한 이뤄지길"…러 하원의장 "전달하겠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