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지난 4월부터 자동차 부품의 제조혁신 제품 공정 개선 지원을 위해 공개경쟁으로 선정된 14개 업체(51개사 신청)에 불필요한 공정 단순화, 생산설비 개선, 소재 절감 등 컨설팅과 시설 개선을 추진했다. 그 결과 36억2000만원의 매출 확대와 40명의 고용 창출 성과를 기록하고, 친환경 자동차 부품 제조 업종 전환 등 미래차 산업 경쟁력도 확보했다.
사업 참여 기업 중 동구기업은 자동차 시트 관련 금형기술을 개발해 11억원의 매출 증가와 4명의 신규 고용을 이뤄냈다. 대한오토텍은 전기차용 배터리 케이스 등 주조품의 생산성을 향상해 30억원 규모의 신규 계약을 체결했다.
김영삼 경상남도 산업혁신국장은 “경남의 자동차부품산업은 단순 임가공 부품생산 중소기업이 대부분으로 기술력 확보와 원가 절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데 어려움이 많은 편”이라며 “제조 공정 개선 사업을 통해 영업이익이 증가하고, 현장에서 체감하는 개선 효과가 커 수혜 기업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