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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탄절 후유증'…미 캘리포니아 중남부 재택명령 연장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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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확진자 급증에 명령종료 앞둔 지역 중환자 병상 완전히 동나
    '성탄절 후유증'…미 캘리포니아 중남부 재택명령 연장할 듯
    미국 캘리포니아주(州)에서 성탄절 연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해 자택대기령이 연장될 전망이다.

    AP통신과 로스앤젤레스(LA)타임스는 확진자 급증에 중환자실(ICU) 병상이 동나 캘리포니아주 중부와 남부에 내려진 자택대기령이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고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캘리포니아주 보건부도 이날 성명에서 "다수 지역의 자택대기령이 연장될 가능성이 있다"라고 밝혔다.

    캘리포니아주는 지난 6일 자정부터 중환자실 병상이 15% 미만으로 남은 지역에 최소 3주간 자택대기령을 내리고 있다.

    자택대기령은 인원 수와 상관없이 모든 사모임을 금지하고 소매점과 필수업종을 제외하곤 운영을 중단하는 것이 골자다.

    이에 따라 술집은 폐쇄되며 식당은 배달과 포장판매만 허용한다.

    현재는 전체 5개 지역 가운데 중부와 남부 4개 지역(47개 카운티)에 자택대기령이 내려진 상태인데 LA가 속한 서던캘리포니아와 실리콘밸리가 있는 새너제이의 자택대기령이 28일 종료 예정이다.

    캘리포니아주 지침상 자택대기령은 '향후 4주간 지역의 사용가능한 중환자실 병상이 15% 이상으로 예상되는 경우' 해제된다.

    그러나 현재 서던캘리포니아와 새너제이의 중환자실 병상 여유분은 0%다.

    그레이터 새크라멘토나 베이에어리어 등 자택대기령이 내려진 다른 지역도 중환자실 병상 여유분이 각각 17.8%와 11.1%에 그친다.

    중환자실 병상이 동난 이유는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성탄절 연휴 여파까지 더해지면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캘리포니아주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 200만명을 넘어섰고 이날 현재 212만2천806명이다.

    이날 하루에만 5만여명이 새로 확진됐다.

    14일 평균 일일 신규확진자 수는 26일 기준 4만788명으로 약 보름 전인 10일 2만2천455명의 2배 가까이로 뛰었다.

    누적 사망자는 이날까지 2만4천200명이다.

    문제는 앞으로 상황이 더 악화할 전망이라는 점이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은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성탄절과 새해가 지나며 확산세가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하면서 '최악은 아직 오지 않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라고 답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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