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화재 의인' 구창식씨 시상금 고향 청도에 기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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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현장서 18명 구해 'BGF 아동안전시민상' 수상
경북 청도군은 지난 10월 울산에서 발생한 주상복합아파트 화재 현장에서 민간인을 구한 의인 구창식(51)씨가 상금으로 받은 780만원을 고향인 청도에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했다고 28일 밝혔다.
구씨는 지난 20일 경찰청과 BGF리테일이 아동안전활동에 공헌한 사람을 찾아 시상하는 'BGF 아동안전시민상 시민영웅부분' 수상자로 선정돼 포상금 1천만원을 받았다.
구씨는 포상금 가운데 세액을 공제한 나머지 전액을 모두 내놨다.
청도군은 구씨가 기탁한 기탁금을 본인 뜻에 따라 지역 저소득 노인 39명에게 20만원씩 지급할 예정이다.
구씨는 지난 10월 8일 울산 주상복합아파트 화재 현장에서 시민 18명을 구조했다.
화재 당시 집에서 나와 가족과 대피하던 그는 구조를 요청하는 임산부 등 4명을 발견해 대피를 유도했다.
또 아들과 함께 이불을 활용해 다른 주민 14명을 구하기도 했다.
청도군은 앞서 지난달 2일 그에게 모범군민상을 주기도 했다.
구씨는 고향을 찾아 "구조 활동으로 받은 상금으로 고향 어르신들에게 도움을 줄 기회를 다시 얻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경북 청도군은 지난 10월 울산에서 발생한 주상복합아파트 화재 현장에서 민간인을 구한 의인 구창식(51)씨가 상금으로 받은 780만원을 고향인 청도에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했다고 28일 밝혔다.
구씨는 지난 20일 경찰청과 BGF리테일이 아동안전활동에 공헌한 사람을 찾아 시상하는 'BGF 아동안전시민상 시민영웅부분' 수상자로 선정돼 포상금 1천만원을 받았다.
구씨는 포상금 가운데 세액을 공제한 나머지 전액을 모두 내놨다.
청도군은 구씨가 기탁한 기탁금을 본인 뜻에 따라 지역 저소득 노인 39명에게 20만원씩 지급할 예정이다.
구씨는 지난 10월 8일 울산 주상복합아파트 화재 현장에서 시민 18명을 구조했다.
화재 당시 집에서 나와 가족과 대피하던 그는 구조를 요청하는 임산부 등 4명을 발견해 대피를 유도했다.
또 아들과 함께 이불을 활용해 다른 주민 14명을 구하기도 했다.
청도군은 앞서 지난달 2일 그에게 모범군민상을 주기도 했다.
구씨는 고향을 찾아 "구조 활동으로 받은 상금으로 고향 어르신들에게 도움을 줄 기회를 다시 얻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