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호 방사청장 취임…"혁신 속도감 있게 추진"
강은호 신임 방위사업청장은 28일 "혁신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성과 창출에 매진해달라"고 밝혔다.

강 청장은 이날 경기 과천 방위사업청 청사에서 개최된 취임식 취임사를 통해 "정책의 완성은 성과다.

우리가 최선을 다해 추진하여도 성과를 내지 못하고 국민들이 체감하지 못한다면 그 정책은 성공하지 못한 것"이라면서 이같이 주문했다.

그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우리 경제는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고, 방산업계도 예외라고 할 수 없을 것"이라며 "업체의 애로사항은 무엇인지, 현 상황에서 가장 시급하게 조치해야 할 것은 무엇인지를 더욱 면밀하게 확인하고 들여다봐 달라"고 말했다.

강 청장은 "국방과학연구소는 비닉(비밀리 감춤)·비익(非益) 등 첨단 핵심기술 연구에 집중하고, 일반무기 개발 및 생산은 방산업체가 수행하는 협력 및 역할 분담 체계가 지난 수년 동안 논의됐지만, 아직도 제도화 수준에는 이르지 못한 실정"이라며 "빠른 시일 내에 관련 기관들의 의견을 듣고 아직 제도화에 이르지 못한 이유를 심층 분석해 보완해 달라"고 덧붙였다.

행시 33회로 공직에 입문한 강 청장은 지난달 초 방사청 차장직에서 돌연 사의를 표명하고, 국방과학연구소(ADD) 소장직에 응모했다가 이번에 방사청장에 임명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