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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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연휴를 끝내고 개장한 코스피지수가 상승폭을 확대하며 2830선마저 뚫었다.

28일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60포인트(0.63%) 오른 2824.46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중 2834.59까지 고점을 높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과열 부담에도 불구하고 한국 자산시장의 재평가, 수급 호조 덕에 차별적인 강세가 진행 중"이라며 "제조업 경기 회복과 함께 신흥 아시아 통화가 강세를 나타내는 점도 유동성 유입을 가속화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개인 기관이 각각 498억원 160억원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은 788억원 매도 우위다.

의약품 철강금속 의료정밀 운수장비 유통업 전기가스업 등이 상승 중인 가운데 전기전자 업종이 2%대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2% 안팎 오름세다. 장중에는 8만100원까지 상승했다. 삼성전자우(우선주)도 2% 넘게 오르며 장중 신고가를 경신했다. 내년 메모리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기대감과 특별배당 기대감 등이 삼성전자 주가를 끌어올리는 모습이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올해 4분기 달러 약세, 유럽 락다운 영향 등으로 반도체 및 세트 사업의 이익 둔화가 불가피하다"면서도 "내년 에는 신흥 시장 수급과 메모리 섹터 수급이 동반 개선되며 주가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내년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을 올해 대비 18% 증가한 43조원을 예상하며, 목표주가를 8만6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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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LG생활건강 등이 상승 중이고 현대차 기아차는 1%대 오름세다. 반면 LG화학 네이버 삼성SDI 카카오 등은 하락 중이다.

같은시간 코스닥지수도 오름세다. 전 거래일보다 2.98포인트(0.32%) 상승한 931.66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 기관이 각각 136억원 43억원 순매수세이며 외국인이 161억원 순매도 중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알테오젠 SK머티리얼즈 스튜디오드래곤 등이 1~2% 상승 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9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2원 내린 1102.8원에 거래 중이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