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울주군청사 복합개발 2025년 완공…건축설계 선정
울산도시공사는 옛 울주군청사 복합개발사업의 건축설계 공모 당선작을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옛 울주군청사 개발사업은 청사 부지에 공연장과 생활문화센터 등 공공시설과 행복주택 등을 포함한 복합건축물을 짓는 것이다.

이 사업을 울산시와 공동 시행하는 도시공사는 지난 9월 건축설계 공모를 진행, 4개 참여업체 설계 중 당선작을 선정했다.

당선작은 아이엔지건축사사무소와 엠피티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가 공동 참여한 작품이다.

제자리를 찾아간 울주군청사 옛터를 재해석해 과거 군청의 상징적인 기억을 주민과 공유하고, 일상의 풍경을 담은 건축계획으로 평가받았다.

사업 규모는 부지 1만558㎡에 지하 3층∼지상 17층, 전체 면적 4만5천373㎡에 달한다.

주요 시설로 다목적공연장과 생활문화센터, 주민생활지원센터, 공공어린이집 등 공공시설,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행복주택(160가구), 공영주차장(193대 규모), 임대상가와 창업 지원시설 등을 포함한다.

총사업비는 1천216억원이 들어간다.

도시공사는 건축설계안이 결정됨에 따라 내년 1월부터 건축설계를 한다.

2022년 착공, 2025년 공사를 끝내고 시설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도시공사 관계자는 "울산시민의 다양한 문화적 욕구 충족, 공공서비스 향상, 주차난 해소, 주거 안정 등 여러 가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