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종의 유입을 막기 위해 영국발 항공편 운항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24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브라질 정부는 전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영국발 항공편 운항을 중단하고 승객의 입국을 금지하기로 했다.

이 조치는 성탄일인 25일부터 적용된다고 밝혔다.

영국에서 출발하거나 경유하는 모든 항공편이 대상이며, 최근 2주 안에 영국에 체류한 모든 외국인은 입국이 금지된다.

브라질도 '변종 코로나' 영국발 항공편 중단
앞서 브라질 정부는 항공기를 이용해 입국하는 내외국인에 대해 RT-PCR(실시간 유전자증폭 검사)을 통한 코로나19 음성판정 확인서 제출을 의무화하는 조치를 발표했다.

이 조치는 오는 30일부터 적용되며, 검사 결과는 72시간 전에 항공사에 제출해야 한다.

특히 외국인은 브라질에 머무는 동안 코로나19 예방수칙을 따르겠다는 내용의 보건 확인서에 서명해야 하며, 서명을 거부하면 추방·벌금 부과 등 처벌을 받을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