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장→PC방' 고리로 강릉 추가 확진…동해 3명, 영월·횡성 1명씩
철원 노인요양시설 고리로 5명 또 감염…강원 누적 1천45명(종합)
24일 강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2명이 추가 발생했다.

철원에서는 전날에 이어 노인요양시설을 고리로 한 추가 감염이 이어졌다.

강원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 기준 철원 6명, 동해 3명, 강릉·영월·횡성 각 1명 등 5개 시군에서 12명이 확진됐다.

철원 확진자 6명 중 80대 2명은 전날 집단감염이 발생한 노인요양시설 이용자이고, 3명은 이용자의 가족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2일부터 이날까지 사흘간 철원 노인요양시설을 고리로 한 감염자는 18명으로 추정된다.

철원 나머지 1명은 30대로 서울 종로구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철원 누적 확진자는 161명으로 늘었다.

철원 노인요양시설 고리로 5명 또 감염…강원 누적 1천45명(종합)
강릉에서는 스키 관련 학생인 강릉 76번 확진자와 접촉한 10대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강릉 106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전날에도 강릉 76번 확진자와 접촉한 10대 1명(강릉 104번)이 확진됐다.

보건당국은 이들이 최근 집단 감염이 발생한 '스키장→PC방'으로 이어지는 감염 고리와 관련이 있는지 역학조사 중이다.

동해에서는 3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 중 국내 장기 체류 중인 40대는 지난 20일 확진된 해외 입국자 3명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영월에서는 제천 명지병원 간병인(경기 광주 321번)과의 접촉자 통보를 받고 자가 격리 중이던 80대가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횡성에서는 60대 해외 입국자가 역시 자가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됐다.

철원 노인요양시설 고리로 5명 또 감염…강원 누적 1천45명(종합)
강원도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남에 따라 속초시에 있는 서울시 공무원수련원을 제2 생활치료센터로 지정, 이날부터 운영에 나섰다.

병상은 84개가 마련됐다.

이 시설에는 동해 망상오토캠핑리조트의 임시생활 치료시설에서 치료 중인 확진자와 보호자 등 58명을 우선 배정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