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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마스 선물 받는 주한미군…코로나 백신 내일 한국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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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한미군을 위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크리스미스인 오는 25일 한국에 도착한다.

    24일 물류업계 등에 따르면 내일 오전 9시45분 FX5230편 화물기가 백신을 싣고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백신은 미국 물류업체인 페덱스를 통해 주한미군에 전달될 예정이다.

    백신은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긴급사용 승인(EUA)를 받은 모더나 코로나19 백신이다. 백신의 양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분량은 1000회 안팎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은 미국에서 두 번째로 긴급사용 승인을 받은 백신이다. 영하 70도의 초저온에서 보관해야하는 화이자 백신과 달리 영하 20도에서도 운송이 가능한 게 특징이다.

    주한미군은 미국 국방부 지침에 따라 의료진과 지원인력에 먼저 백신을 접종하겠다는 계획이다.

    크리스마스 연휴임을 고려할 때 이르면 다음 주부터 캠프 험프리스 내 의료시설인 '브라이언 올굿' 병원에 근무하는 의료진과 지원인력을 중심으로 접종이 시작될 예정이다.

    한편 브라이언 올굿 병원에서 의무행정 인력으로 군 복무 중인 40여 명의 카투사도 이번 접종 대상에 포함될지 여부도 주목된다.

    국방부에 따르면 카투사의 백신 접종을 위해서는 주한미군지위협정(SOFA) 분과위원회의 협의를 거쳐야 한다. 다만 주한미군 측으로부터 관련 협의 요청이 이날까지 아직 없는 것으로 확인돼 이번 초기 물량 접종 대상에 카투사가 포함될지는 확실치 않다.

    다만 주한미군은 백신 생산량과 보급량 증가에 맞춰 자격 있는 주한미군 산하 모든 구성원에게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추후 한미 간 협의와 추가 백신 보급 진행 상황에 따라 주한미군에 근무하는 한국인 군무원이나 카투사들도 일부 백신을 맞을 수 있을 것으로 점쳐진다.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 사령관은 지난 23일 지휘서신에서 "앞으로 며칠간 주한미군은 모더나 백신을 전달 받게 될 것"이라며 "우선 의료 종사자와 응급 의료요원들이 먼저 접종을 받게 되고, 이후 백신 생산이 늘어나면 모든 주한미군 인원이 접종을 받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배성수 한경닷컴 기자 baeb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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