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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글로벌 사모펀드, 616조원 규모 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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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동성 넘쳐…13년만에 '최대'
    올해 글로벌 사모펀드의 인수합병(M&A) 규모가 2007년 이후 최대 수준인 5590억달러(약 616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사태에도 저금리와 넘치는 유동성 덕분에 M&A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금융정보업체 리피니티브를 인용해 올 들어 지난 22일까지 글로벌 사모펀드의 M&A 거래 규모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0%가량 늘었다고 24일 보도했다. 거래 건수는 8000여 건으로 집계를 내기 시작한 1980년 이후 가장 많았다.

    100억달러가 넘는 대형 M&A도 잇따랐다. 21일 미국 사모펀드 토마브라보는 미 부동산 플랫폼업체 리얼페이지를 102억달러에 인수했다. 또 올 2월에는 영국 사모펀드 신벤이 독일 티센크루프의 엘리베이터 사업부문을 172억유로(약 23조1400억원)에 사들이기도 했다.

    글로벌 M&A 시장은 올 상반기 코로나19 탓에 잠시 위축되기도 했지만 지난 7월부터 빠르게 활기를 찾고 있다. 사모펀드들은 코로나19로 경영난을 겪는 회사들을 ‘사냥감’으로 찾기도 했다.

    올해 M&A 시장이 활성화한 것은 미국 중앙은행(Fed)이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시작한 지난 3월 기준금리를 ‘제로’ 수준(0.00%~0.25%)으로 낮추는 등 저금리가 지속된 영향으로 해석된다. 또 각국의 경기 부양책으로 시장에 유동성이 크게 늘어났다. FT는 “Fed의 채권 매입 등이 기업들의 생명을 연장시켰고, 사모펀드들은 값싸게 대출을 받아 새로운 거래에 나설 수 있었다”고 전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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