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길형 충북 충주시장은 24일 "사람이 많은 곳을 다녀왔거나 우려되는 접촉이 있었다면 지체 없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 말했다.

조 시장은 이날 정부의 연말연시 특별방역 대책 시행 관련 담화문을 발표해 "우리 스스로가 안전한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며 이같이 촉구했다.

조길형 충주시장 "사람 많은 곳 다녀왔으면 검사 받아달라"
그는 이어 "우리 시는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누구나 무료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대기하고 있다"며 "발열, 목 아픔, 기침, 근육통 등 증상이 있을 때 감기라고 생각하지 말고 보건소와 상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가족들과 집에서 서로의 건강을 지키는 성탄절과 연말연시를 보내 달라"며 "일상의 모든 순간마다 최대한 조심하고 의심 증상 시 바로 검사하는 것만이 감염의 싹을 뽑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충주에서는 이날 지역 67번 확진자를 접촉한 70대가 무증상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누적 확진자가 70명으로 늘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