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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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9일 연속 300명을 훨씬 웃도는 수치를 기록했다.

24일 서울시는 전날 서울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319명이라고 밝혔다. 지난 22일 375명보다는 56명 적은 수준이지만, 여전히 하루 300명대가 유지되고 있어 시는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지난 15일 이후 서울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378명→423명→398명→384명→473명→328명→317명→375명→319명이다. 9일 연속 300명 이상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

다만 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를 뜻하는 확진율은 낮아졌다. 검사 건수는 지난 21일 4만8890건에서 22일 4만9406건으로 늘었지만 확진자 수는 22일 375명에서 23일 319명을 줄면서 확진율은 0.8%에서 0.6%으로 낮아졌다. 23일 검사 건수는 5만1973건이었다.

23일 확진자 중 해외 유입 5명을 제외하고 314명이 지역 발생, 즉 국내 감염이었다. 서울의 임시선별검사소에서만 82명이 확진돼 전체 확진자의 25.7%를 차지했다. 서울의 임시선별검사소에서 나온 누적 확진자 수는 501명에 달했다.

진행 중인 집단감염 사례 중에는 △구로구 요양병원·요양원 관련 9명 △송파구 교정시설(동부구치소) 관련 7명 △금천구 교회 관련 3명 △노원구 병원 관련 3명 △마포구 보험회사 관련 2명 △중구 콜센터Ⅱ 관련 2명이 추가됐다.

기타 집단감염은 20명, 기타 확진자 접촉은 114명이었다. 다른 시도 확진자 접촉은 4명이다. 감염경로가 불명확해 조사 중인 사례는 147명으로 전체 신규 확진자의 46.1%에 달했다.

한편 서울의 코로나19 사망자는 2명 늘어 누적 147명이 됐다. 147번째 사망자는 지난 22일 사망 후 23일 확진됐다. 24일 0시 기준 서울 확진자 누계는 1만6050명이다. 격리 중인 환자는 6732명, 격리 해제된 인원 9171명이다.

배성수 한경닷컴 기자 baeb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