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지소, 신안' 섬 문화예술 시범 프로그램 성료

'1도 1 뮤지엄' 신안 섬 주민, 일상에서 누리는 문화 예술 향기
섬마다 한 개의 문화 예술 공간을 마련하는 전남 신안군의 '1도(島) 1 뮤지엄' 사업으로 섬 주민들이 도시민 못지않은 문화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

24일 신안군에 따르면 11월부터 운영한 '행복 전남 문화지소, 신안(약칭 문화지소 신안)' 사업 시범 프로그램인 섬마을 미술관 교육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코로나19 방역과 사회적 거리 두기 등 보건·안전 지침을 철저히 지킨 가운데 12일과 19일 4회에 걸쳐 신안군 흑산도와 압해도, 자은도에서 섬마다 있는 야외 미술관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매회 10명씩, 총 40명의 섬 주민과 섬마을 문화활동가를 대상으로 섬마을 미술관 교육이 이뤄졌다.

'문화지소 신안'은 신안 주민 누구나 일상에서 문화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하는 섬 지역의 특성을 살려 운영하는 시범사업이다.

서희선 문화지소 신안 코디네이터는 "문화·예술교육 분야 지역 활동가 네트워크를 만들어 섬 지역의 특성에 맞는 고유자원을 발굴하는 한편 지역주민이 공감하는 문화·예술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문화지소는 올해 시범사업 성과를 보강하고 발전시켜 전문화된 문화 인력 양성에 힘쓸 계획이다.

'1도 1 뮤지엄' 신안 섬 주민, 일상에서 누리는 문화 예술 향기
지역의 문화자원을 활용하는 섬마을 미술관 작품 전시, 로컬 체험 활동 등 누구나 쉽게 접하며 즐기는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기획하는 방향으로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할 예정이다.

섬의 색깔과 특성을 잘 반영해 음악·춤·미술 등 다양한 예술 분야와 접목한 다원화된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2020년부터 3년간 운영할 신안 문화지소 사업을 통해 섬 주민들이 지속적인 문화예술 교육의 기회를 얻을 수 있게 됐다'면서 "더욱 안정된 환경에서 지속성을 담보하는 사업 추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