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일한 의원연맹이 내달 도쿄에서 합동 세미나를 열고 악화한 양국 관계 개선 방안을 논의한다.
24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초당파 의원 모임인 일한의원연맹은 전날 간부회의를 열어 내달 13일 도쿄에서 한국 카운터파트인 한일의원연맹과 합동세미나를 열기로 확정했다.
일한의원연맹은 이 세미나에서 징용 소송 문제를 둘러싼 갈등으로 냉각된 양국관계 개선을 위한 의원연맹 차원의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 취임 후 처음으로 한일의원연맹 대표단을 이끌고 지난달 도쿄를 방문했던 김진표 연맹 회장(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재일본대한민국민단(민단) 신년회에 맞춰 한일 오피니언 리더가 참석하는 세미나를 열자고 일본 측에 제안했다.
이에 대해 일한의원연맹 회장인 누카가 후쿠시로(額賀福志郞) 자민당 중의원 의원은 1998년 한일 공동파트너십 선언을 한 김대중 당시 대통령과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총리를 거론하며 양국이 "대국적 견지에서 새로운 관계를 만들 수 있도록 서로 노력할 수 있다면 고마운 일"이라는 견해를 표명했다.
베트남 해외 여행객들이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으로 불안에 떨고 있다. 실제 출발일은 한 달 가까이 남았는데도 항공권 상태를 하루에도 몇 번씩 들여다보는 여행객이 늘고 있는 것. 항공편 대량 취소설이 온라인상에서 번지는 데다 이란 전쟁 이후 항공유 가격이 급등하면서 "혹시 내 비행편도 없어지는 것 아니냐"는 불안이 커지는 분위기다.28일(현지시간)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최근 하노이 거주 여행객 응우옌 미 씨는 다음 달 출발 예정인 호찌민행과 일본행 항공편 2건의 상태를 꾸준히 확인하고 있다. 항공권과 공연 티켓에 큰돈을 쓴 뒤 온라인에서 항공사 대량 결항 이야기가 퍼지자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그는 이 매체를 통해 "아침이든, 오후든, 저녁이든 시간만 나면 항공사 홈페이지부터 예약 앱까지 다시 들어가 내 항공편이 여전히 표시되는지 확인한다"며 "공식 공지는 아직 못 봤는데 소문은 너무 많아서 불안하다"고 말했다.실제 취소 사례가 나와 이 같은 불안감이 더 확산하고 있다. 하노이의 투 투이 씨는 지난달 나트랑행 항공권을 예매했다. 출발일은 4월12일. 별도 통보는 받지 못했지만 이달 24일 항공사 홈페이지에 접속했다가 해당 항공편이 더 이상 판매되지 않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는 수십 차례 콜센터에 전화를 건 끝에 해당 항공편이 닫힌 사실을 확인했다. 이후 무료 항공권 변경을 지원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연말 여행도 이미 계획했지만 최근 유가 변동성을 감안해 조기 예매를 망설이고 있다.여행업계도 영향을 받고 있다. 메이트립의 황 응이어 닷 회장은 일본 노선과 관련해 아직 항공사로부터 공식적인 결항 통보
일본이 우주 공간 방위 역량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항공자위대 내 우주 담당 조직을 '우주작전단'으로 확대 개편하고 인원을 대폭 늘렸다. 내년 3월 이전엔 이를 다시 상위 조직으로 격상하는 방안도 추진한다.28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 방위성은 이날 도쿄도 후추시 기지에서 항공자위대 '우주작전단' 출범 기념식을 열었다.와카바야시 요헤이 방위성 정무관은 행사에서 "우주 공간의 안정적 이용이 어려워지면 우리나라(일본)의 안전보장과 사회 전체가 심각한 영향을 받는다"며 "우주작전단은 신뢰받는 자위대를 구축하기 위한 상징 중 하나로 매우 큰 기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일본 자위대는 우주 영역 방위를 맡는 부대를 2020년 처음 만들었다. 당시 인원은 20명 수준이었지만 점차 규모를 키웠다. 이번 우주작전단 출범으로 대원 수는 670명으로 크게 늘었다.우주작전단의 핵심 임무는 우주 쓰레기와 수상한 위성 등을 감시하고 관련 정보를 수집·분석하는 것이다. 부대는 후추시와 혼슈 서부 야마구치현에 배치돼 있다.일본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조직을 한 단계 더 키울 계획이다. 방위성은 내년 3월 이전 우주작전단을 '우주작전집단'으로 격상하고 인원도 약 880명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항공자위대 명칭을 '항공우주자위대'로 바꾸는 방안도 함께 추진하면서 우주 영역 감시 능력을 계속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태평양 방위 강화 움직임도 병행하고 있다. 고이즈미 신지로 방위상은 이날 태평양전쟁 격전지였던 섬 이오토에서 열린 미일 합동 위령식에 참석한 뒤 내달 '태평양 방위 구상실'을 신설한다고 밝혔다.고이즈미 방위상은 태평양에
러시아 정부가 한국을 향해 우크라이나에 살상 무기를 공급할 경우 보복 조치를 단행하겠다고 경고했다. 미국 등이 주도하는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 체계에 한국이 참여하는 방안을 용납할 수 없다면서 관계가 심각한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압박했다.러시아 관영 타스 통신은 28일(현지시간) 안드레이 루덴코 러시아 외무차관이 인터뷰에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루덴코 차관은 "우리는 우크라이나에 살상 무기를 직간접적으로 공급하는 데 한국이 참여하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는 원칙적인 입장을 다양한 채널을 통해 한국에 일관되게 전달해 왔다"고 말했다.그는 특히 미국 등이 주도하는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 목록인 '우선 지원 요구 목록(PURL)'을 거론했다. 한국이 이 틀을 통해 우크라이나에 살상 무기를 제공하는 방안도 러시아의 보복 조치 대상에 포함된다고 밝힌 것이다.경고 수위도 높였다. 루덴코 차관은 "이러한 경고가 지켜지지 않을 경우 러시아와 한국 간 관계는 심각한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고 우리는 어쩔 수 없이 보복 조치에 나설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우리가 그러한 단계까지 밟아야 하는 상황이 오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루덴코 차관은 이번 인터뷰에서 일본을 향해서도 별도의 경고 메시지를 냈다. 그는 일본이 러시아의 동아시아 국경에 위협을 제기하는 방향으로 움직일 경우 상응하는 대응에 나서겠다고 경고했다.루덴코 차관은 "현재 상황을 긴밀히 관찰하고 있다"며 "일본의 추가 조치가 러시아 극동 국경에 대한 도전이나 위협으로 이어질 경우 우리의 방어 능력이 어떠한 방식으로도 훼손되지 않도록 적절한 대응 조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