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탄소중립 산업단지로 선정된 경북 구미 국가산단이 태양광 발전소 건설과 차세대 에너지저장장치(ESS) 설치 등 지능형 전력망의 거점으로 빠르게 탈바꿈하고 있다. 정부가 국정 과제의 일환으로 온실가스 감축을 내세운 가운데 구미시와 산업통상부가 추진 중인 ‘탄소중립산단 대표모델 구축사업’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 2029년까지 대규모 자금 투입16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경북 구미갑·사진)에 따르면 지난해 탄소중립산단 대표모델 구축사업에 선정된 구미 산단은 2029년까지 총사업비 1302억원을 투입해 국내 탄소중립 산업 중심지로 고도화 작업에 나선다. 정부는 사업을 뒷받침하기 위해 국비 5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 사업에는 SK이노베이션 E&S, 한국수력원자력,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북본부 등 기업과 공공기관이 참여한다.해당 사업은 구미 산단에 30메가와트시(MWh) 규모의 전력을 생산하는 태양광을 보급하고 50MWh 이상을 생산하는 ESS 발전소를 구축하는 게 골자다. 전기차(EV) 사용 후 배터리 재자원화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친환경 설비보급을 확대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산단 내 기업의 탄소 배출량을 최소화하는 지능형 전력망도 구축할 예정이다. 구미 산단은 입주기업을 대상으로는 에너지 환경 전환 현황 조사를 실시하고 컨설팅도 제공하기로 했다. 구 의원실은 신재생에너지 보급으로 발생한 수입을 산단에 재투자하는 모델로 20년간 최소 400억원 이상의 재원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 노후 산단에서 혁신 거점으로2024년 당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국민의힘 간
인천이 문화 불모지라는 꼬리표를 떼고 문화도시로 변신하고 있다. 국내 유일의 시립 복합문화예술공간 ‘인천뮤지엄파크’(조감도)가 첫 삽을 뜨고 인천판 예술의전당인 ‘아트센터인천’이 2단계 확장사업에 시동을 걸었다.인천시는 전국 7개 특·광역시 가운데 유일하게 시립미술관이 없는 지역이다. 대형 전시·공연을 찾아 서울로 이동하는 경우가 많아서 제대로 된 문화시설을 갖추지 못했다. 인천이 문화 불모지라는 오명을 듣는 배경이기도 하다.시는 16일 시립미술관·박물관, 예술공원, 갤러리 등이 한자리에 모인 인천뮤지엄파크 건설사업 착공식을 열었다. 위치는 미추홀구 학익동(용현·학익지구)이며, 부지 규모는 축구장 5개 크기인 3만8889㎡다.인천뮤지엄파크 조성 예정지 인근에서 1만3000가구의 대규모 아파트단지를 건설하는 디씨알이가 부지를 기부채납했다. 사업비 2416억원(시비)을 투입해 2028년 12월 안에 개관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한 장소에 시립미술관과 박물관 등 문화예술공간을 설치하는 것은 인천뮤지엄파크가 전국에서 처음”이라고 말했다.현재 콘서트홀만 갖춘 인천판 예술의전당 ‘아트센터인천’도 2단계 확장에 들어갔다. 2030년께 확장사업이 끝나면 1727석 규모의 콘서트홀 외에 추가로 1439석 규모의 오페라하우스와 복합문화공간 ‘아트&테크센터’ 등이 들어선다.인천=강준완 기자
경기 광명시가 5만 석 규모 초대형 공연·스포츠 복합시설 ‘광명 K-아레나’ 유치에 본격 나섰다. 시는 K-POP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공연·관광 거점 도시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광명시는 16일 시청 콘퍼런스룸에서 ‘광명 K-아레나 유치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경기 광명시흥 3기 신도시 내 약 18만㎡ 부지에 5만 석 규모 돔형 아레나와 호텔·컨벤션·시민체육시설 등을 갖춘 복합 공간을 조성하는 것이 골자다.시는 지난해 기본전략 수립 용역을 통해 유치 예정지와 시설 규모를 확정한 데 이어, 이번 용역에서 운영 전략과 건축 기본 구상, 수익 모델 등 사업 실현 방안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용역은 오는 10월 마무리된다. 이를 바탕으로 시는 최종 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광명 K-아레나는 K팝 공연을 비롯해 해외 아티스트 내한 공연, 축구 A매치, e스포츠 대회 등 대형 이벤트를 수용하는 복합 공연시설로 활용될 전망이다. 공연장 인근에는 시민 체육시설과 호텔, 쇼핑몰 등 상업·편의시설을 함께 조성해 관람·체험·여가가 결합한 엔터테인먼트 거점으로 개발한다는 구상이다.입지 면에서도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광명시흥 신도시는 KTX 광명역과 수도권 전철 신설역을 통한 광역 교통망을 확보하고 있으며, 인천국제공항 접근성도 뛰어나 글로벌 공연 유치에 유리한 여건을 갖추고 있다.광명=정진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