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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관, 태양광·수소 '베팅'…한화솔루션 1.2兆 유상증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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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에너지 솔루션 기업 도약"
    김동관, 태양광·수소 '베팅'…한화솔루션 1.2兆 유상증자
    한화솔루션이 태양광 그린수소 등 신성장 산업에 투자하기 위해 1조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나선다. 적극적인 인수합병(M&A)과 신기술 개발로 2025년까지 ‘토털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지난 9월 대표에 취임한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사진)이 추진하는 첫 대규모 투자다.

    한화솔루션은 21일 이사회를 열고 1조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유상증자는 주주 배정 후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된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내년 1월 19일이며, 주주 청약일은 2월 24~25일이다.

    회사 측은 “태양광과 그린수소 사업에 대한 선제적 투자로 친환경 에너지 분야의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린수소는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물을 전기분해해 생산한 수소를 뜻한다.

    한화솔루션은 구체적인 투자 계획도 공개했다. 유상증자 대금 중 1조원은 태양광 사업에 투자해 차세대 태양광 소재의 연구개발(R&D)을 확대한다. 나머지 2000억원은 그린수소 분야에 투입된다. 신기술 개발뿐 아니라 수소 관련 핵심 기술을 보유한 기업 M&A에도 자원을 적극 투입하기로 했다. 이미 탄탄한 사업 입지를 구축해 놓은 국내를 비롯해 미국과 유럽의 친환경 에너지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화솔루션은 이번 유상증자 대금을 포함한 2조8000억원을 내년부터 5년간 차세대 태양광과 그린수소 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2025년 매출 21조원, 영업이익 2조3000억원의 실적 목표도 제시했다. 특히 태양광 기반 에너지 사업에서만 전체 목표의 절반이 넘는 12조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한화솔루션은 화학 사업을 하는 케미칼 부문, 태양광 사업인 큐셀 부문, 자동차 부품 등을 담당하는 첨단소재 부문 등으로 이뤄져 있다. 올 1월 한화케미칼이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를 흡수합병해 출범했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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