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신용대출금리 석달 만에 0.2%P 또 인상

국내 첫 인터넷은행인 케이뱅크가 또다시 신용대출 상품 금리를 인상했다. 지난 17일 카카오뱅크가 마이너스 통장 신규 발급을 중단한 데 이어 인터넷은행들도 신용대출 문턱을 높이고 있다.

케이뱅크는 21일 신용대출과 마이너스 통장 금리를 각각 0.2%포인트 높인다고 발표했다. 이날 기준 케이뱅크 신용대출 금리는 최저 연 2.44%이며 마이너스 통장 금리는 최저 연 2.89%다. 케이뱅크는 지난 9월에도 신용대출과 마이너스 통장 금리를 각각 0.1%포인트, 0.2%포인트 올렸다.

케이뱅크의 신용대출과 마이너스 통장은 6개월 넘게 재직 중인 연소득 3000만원 이상의 직장인에게 판매하는 상품이다. 신용대출의 한도는 2억5000만원이며 마이너스 통장은 1억5000만원이다.

케이뱅크는 중금리 대출 성격의 ‘신용대출 플러스’는 금리를 올리지 않기로 했다. 신용대출 플러스는 케이뱅크 자체 심사 기준만 통과하면 재직 여부 등과 상관없이 최대 5000만원까지 빌려주는 상품이다.

오현아 기자 5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