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내년에 섬 지역 정주 여건 개선과 주민소득 증대, 관광 기반시설 조성을 위한 도서종합개발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전남도, 섬 정주 여건 개선에 내년 594억원 투자
내년 사업대상은 관내 113개 섬에서 190개 사업을 추진하며 총사업비는 594억원 규모이다.

섬 지역 생활, 생산, 소득, 문화, 체육, 관광, 복지 등 다양한 분야를 개선한다.

주요 신규 사업은 여수시 묘도동 조명연합수군 테마공원(60억원), 신안군 대흑산도 관광객 휴식공원(40억원), 해남군 송지 어불도 마을 공동작업장(25억원) 조성사업 등이다.

섬 종합개발사업은 사업 대상 지역에 대한 10년 단위 개발계획이다.

1988년 제1차 계획을 시작으로 현재 제4차 종합개발(2018~2027)이 추진 중이다.

전남도의 개발대상 지역은 전국 371곳 중 58%인 215곳을 차지하고 있다.

사업비도 4차 개발기간 전국 1조4천972억 원의 48.5%인 7천262억 원이 투입된다.

그동안 소규모 어항시설 정비와 함께 마을 진입도로·배수로 개선, 연도교 건설 등을 하며 섬 지역 주민 불편을 해소했다.

또 해양관광 산업 육성을 위한 해안 탐방로와 테마공원 조성, 관광 편의시설 설치 등 관광 인프라 구축은 물론 섬 주민의 소득 창출에도 힘써 왔다.

박용학 전남도 섬해양정책과장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섬을 보유하고 있는 전남이 섬을 바탕으로 미래 해양관광산업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