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에, 향상된 버전 아닌 예전 모습” (英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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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어이없는 실수로 팀 패배를 자초한 세르쥬 오리에(토트넘 홋스퍼)가 최악의 평가를 받았다.


토트넘은 20(한국 시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에서 레스터 시티에 0-2로 졌다. 승점을 쌓지 못한 토트넘은 리그 5위까지 추락했다.

오리에는 오른쪽 수비수로 선발 출전했다. 0-0으로 팽팽하던 전반 막판, 큰 실수를 저질렀다. 오리에는 박스 안에서 포파나를 몸으로 강하게 밀었고, VAR 판독 결과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제이미 바디가 마무리했고, 경기의 흐름이 바뀌었다.

자신의 실수로 팀이 뒤진 상황에서 오리에는 만회를 위해 활발한 움직임을 가져갔다. 그러나 크로스는 부정확했고, 오히려 공격의 맥을 끊었다. 토트넘은 후반 14분 토비 알더베이럴트의 자책골로 0-2로 끌려갔고, 결국 오리에는 후반 19분 해리 윙크스와 교체돼 피치를 떠났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첫 실점에 빌미를 제공한 오리에를 향해 토트넘은 포파나에게 주어진 페널티킥에 대해 불평할 수 없을 것이라며 그때부터 그의 머리가 경기장에 없는 것 같았다. 이번 경기에선 향상된 버전이 아닌 예전 오리에 모습 같았다며 평점 3점을 부여했다.

한편 축구 통계 매체 옵타에 따르면 오리에는 2017년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이후 4차례의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그보다 많은 페널티킥을 내준 이는 다비드 루이스(5)가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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