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문로에 있는 서울역사박물관이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조선시대 한양을 직접 탐험하는 초교생을 위한 ‘몰입형 어린이역사박물관’을 정식 개관했다.서울역사박물관은 27일 시범 운영을 마친 어린이박물관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 시설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초교 3~4학년을 대상으로 한 자기주도형 체험 전시 공간으로, 어린이가 직접 참여해 역사를 배우는 몰입형 콘텐츠가 특징이다.관람객은 황포돛배를 타고 한강을 건너는 연출로 시작해 숭례문, 운종가, 혜민서 등 조선시대 주요 공간을 탐험하는 방식으로 전시에 참여하게 된다. 360도 영상, 프로젝션 매핑, 전자태그 기반 체험 시스템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몰입도를 높였고 활쏘기, 붓글씨, 약재 만들기 등 아날로그 체험도 병행해 학습 효과를 강화했다. 어린이들은 체험 과정에서 기록한 활동을 ‘한양 견문록’ 형태로 받아볼 수 있어 단순 관람을 넘어 학습 결과를 축적할 수 있다.김영리 기자
서울시가 봄을 맞아 시민들이 아름다운 경치를 즐길 수 있도록 ‘아름다운 봄 꽃길 175선’을 선정해 27일 공개했다.시는 175개 꽃길을 장소와 성격에 따라 도심 속 꽃길, 공원 꽃길, 물길 꽃길, 산책로 꽃길 등 네 가지 유형으로 구분했다. 도심 속 꽃길은 일상에서 가볍게 산책할 수 있는 공간, 공원 꽃길은 가족과 함께 머물기 좋은 장소로 구성됐다. 물길 꽃길은 하천을 따라 시원한 경관을 즐길 수 있는 구간이고, 산책로 꽃길은 생활권 인근에서 편안하게 찾을 수 있는 코스다.구체적으로 영등포구 여의서로와 광진구 워커힐길, 금천구 벚꽃로 등 가로변 꽃길 74곳, 강북구 오동공원과 북서울꿈의숲 등 공원 내 꽃길 55곳, 중랑천 성북천 안양천 등 하천변 꽃길 37곳, 우이천변과 양재대로 등 녹지대 9곳이 포함됐다.웨더아이에 따르면 올해 서울은 개나리와 진달래가 3월 말, 벚꽃이 4월 10일께 만개할 것으로 예측된다. ‘아름다운 봄 꽃길 175선’은 시 홈페이지 스토리인서울과 스마트서울맵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영환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시민이 가까운 곳에서 봄의 설렘을 만끽하며 행복한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김영리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27일 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에서 “철통같은 한·미동맹이 한반도 평화와 안정의 필수 요소인 건 맞다”며 “그러나 과도한 의존은 금물”이라고 했다. 한·미동맹 중요성을 짚으면서도 자주국방 당위성을 강조한 발언이다. 국방개혁을 주문하며 선택적 모병제 도입에 속도를 내라고도 했다. ◇ 취임 후 첫 선택적 모병제 언급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에서 “글로벌 안보 환경이 근본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엄중한 안보 상황에서 우리 군의 최우선 책임은 적의 어떤 도발과 위협에도 대응할 수 있는 최상의 군사 대비태세를 갖추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특히 한·미동맹에 기반한 강력한 연합 방위태세를 유지해달라”고 했다.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급변하는 안보 환경에 대응하려면 자주국방이 필수적”이라며 전시작전통제권 회복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한반도 방위에 우리 군이 주도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한다”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우리 스스로의 힘으로 영토와 국민을 완벽하게 지켜내겠다는 책임과 결의를 다져주길 바란다”고 했다. 이날 회의에는 안규백 국방부 장관, 진영승 합참의장 및 육·해·공군 참모총장 등 군 지휘부가 참석했다.임기 중 전작권 전환은 이 대통령의 핵심 국방 공약이다. 현재 전시에 국군 통제 권한은 한미 연합사령부에 있다. 주한미군 사령관이 연합사령관을 겸한다. 정부는 전작권 전환을 위해 연내 핵심 절차인 완전운용능력(FOC) 검증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이 대통령이 ‘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