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수 종사자 전수검사…재검 중인 70대 심정지 위독

충북 제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명 추가 발생했다.

21일 제천시에 따르면 제천역∼청풍면 노선을 운행하는 시내버스 운전기사인 50대 A씨가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택시·시내버스 운수 종사자 무료 전수검사 과정에서 감염이 확인됐다.

제천서 50대 시내버스 기사 확진…지역 221명째
이상천 시장은 온라인 브리핑에서 "버스 운전석에 가림막이 설치돼 있고, 운행 시 마스크 착용한 것으로 파악돼 전파 가능성은 적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시내버스 내 CCTV를 통해 승객들의 마스크 착용 여부를 확인하는 한편 A씨의 사적 동선·접촉자를 파악 중이다.

제천시는 운수업체 종사자 710명 중 전날까지 354명을 검사했다.

70대 B씨 등 2명은 감염여부가 불분명해 재검이 이뤄지고 있다.

B씨의 경우 감기몸살 증상으로 모 병원 응급실을 찾았다가 갑작스럽게 심정지 상태가 돼 위독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천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21명이 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