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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英 런던 확진자 10명 중 6명은 '코로나 변종'에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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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 잉글랜드 남동부 지역에서 급속도로 확산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변종에 대한 전문가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2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 변종은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 속도가 70% 빠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다만 현재로서는 심각한 증상을 유발하거나 백신 효력을 떨어뜨리진 않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영국 과학자들은 이 코로나19 변종에서 23개의 변이를 확인한 상황이다. 이 가운데 일부는 바이러스 표면에 돋아난 쇠뿔 모양 돌기, 즉 스파이크 단백질의 변형과 연관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스파이크 단백질에는 아미노산이 함유돼 있다. 이 아미노산이 퓨린이라는 효소와 반응해 인체의 세포막을 녹이면 바이러스의 침투가 가능해진다.

    패트릭 발란스 영국 정부 최고과학자문관은 변종이 지난 9월 말 런던 또는 인근 켄트 지역에서 처음 관찰됐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중순 런던에서 나온 코로나19 확진자의 28%는 이 변종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지난 9일부터 1주일간은 이 비중이 62%에 달했다고 한다.

    발란스 자문관은 "이 변종이 전염력 다른 모든 코로나19 바이러스 변종보다 전염력이 강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기존 바이러스에 비해 치명률을 높이거나 백신 접종에 따른 신체 면역 반응을 약화하진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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