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백신 맞은 美간호사, 인터뷰 중 "어지럽다" 잠시 실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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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미국 테네시주의 CHI 메모리얼병원의 수간호사로 일하는 티파니 도버라는 여성이 17일 TV 카메라 앞에서 백신을 맞은 뒤 소감을 말하다가 "미안해요. 정말 어지러운데요"라며 이마를 손으로 짚더니 이내 쓰러졌다.
접종 10분 뒤 상황이었다.
이에 의료진이 바로 달려와 상태를 살폈고, 그는 수 분 뒤 스스로 일어나 취재진에게 "종종 실신하곤 한다. 나에겐 별다른 일이 아니다. 그냥 모든 게 갑자기 일어난 일이다. 지금은 괜찮다"라고 말했다.
또 "나는 미주신경계 과민 반응 이력이 있다"라며 "손거스러미와 같은 통증이나 발가락을 찧었을 때도 실신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병원의 원장인 제시 터커 박사는 CNN에 "이런 반응은 어떤 백신 접종, 주사라도 아주 자주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라고 설명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홈페이지를 통해 `실신은 많은 의학적 처치 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다. 거의 모든 백신에 대해 접종 뒤 실신한 사람이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백신 접종 뒤 실신의 원인이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과학자들은 실신이 백신 접종 과정 때문이지, 백신 자체 탓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번 실신과 관련해 로이터통신은 도버가 쓰러지는 동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공유되면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계속될수록 `대량 학살`이 벌어지게 된다는 소문까지 퍼졌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CDC, 식품의약국(FDA)의 해설을 근거로 이 소문이 거짓이라고 판단했다.
(사진=연합뉴스)
장진아기자 janga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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