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상원의원 결선투표 앞두고 현장 방문…다수당 사수 총력전
이방카 vs 해리스 조지아 동시 출격…'상원 쟁탈전' 지원사격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인 이방카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이 같은날 조지아주에 방문해 각각 공화당과 민주당의 상원의원 선거를 지원한다.

조지아주는 선거 결과에 따라 상원 다수당이 판가름 나는 승부처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이방카 백악관 선임 고문은 오는 21일 조지아주를 방문해 다음달 5일 상원의원 결선 투표를 앞둔 공화당의 데이비드 퍼듀, 켈리 뢰플러 후보를 지원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일 조지아주에 방문해 지원 연설을 했으며, 마이크 펜스 부통령도 17일 이곳을 찾았다.

공화당으로선 대선에서 내줬던 조지아주를 상원의원 선거에서 되찾으려 한다.

미 남동부 조지아는 공화당의 텃밭으로 통했지만, 올해 대선에선 28년 만에 민주당에 승리를 안겼다.

현재 상원은 공화 50석, 민주 48석으로, 조지아 2석만 미정인 상태다.

이미 하원 다수당이 물 건너간 공화당으로선 조지아에서 한자리만 차지해도 상원 다수당을 사수한다.

반면 민주당은 조지아 2석을 모두 따내야 하는 입장이다.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15일 방문에 이어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이 오는 21일 찾아가 민주당의 라파엘 워녹, 존 오소프 후보를 지원한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콜럼버스, 그위넷 카운티 등 2곳을 방문할 예정이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도 18일 공개된 3개의 디지털 광고를 통해 민주당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며 지원전에 가세했다.

만약 민주당이 2석을 모두 가져가면 상원에서 공화당과 동률인 50석을 차지하게 되는데, 이 경우 상원의장인 부통령이 캐스팅보트를 행사해 상원을 이끌 수 있다.

이방카 vs 해리스 조지아 동시 출격…'상원 쟁탈전' 지원사격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