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 환자 가용 병상 27개 중 1개 남아…전담 병상은 51.4% 가동
인천서 건강식품 판매업체 등 소규모 감염 확산…66명 확진(종합)
인천시는 미추홀구에 사는 A(68)씨 등 66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이들 중 51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지역 내 소규모 집단감염과 관련한 확진자는 3명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신규 확진자 15명은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다.

A씨 등 2명은 최근 집단 감염이 발생한 미추홀구 건강기능 식품업체 관련 확진자로 확인됐다.

해당 업체 관련 누적 확진자는 A씨 등을 포함해 모두 17명으로 늘었다.

남동구 미용실과 관련한 감염자도 1명 추가되면서 누적 확진자는 모두 29명이 됐다.

남동구에 사는 B(75)씨는 지난 17일 확진된 동거가족의 접촉자로 분류돼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은 결과 전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인천시는 최근 가족 간 소규모 감염 사례가 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가까운 선별진료소를 찾아 가족 단위 검사를 받을 것을 권유했다.

인천시는 10개 군·구에 각 1개씩 임시 선별검사소를 추가로 설치해 시민들이 무료로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하고 있다.

구별 신규 확진자는 부평구 10명, 연수구 8명, 미추홀구 12명, 남동구 11명, 동구 6명, 서구 9명, 계양구 5명, 중구 2명, 강화군 3명이다.

전날 기준으로 인천시 중증 환자 전담 치료 병상은 27개 중 26개가 사용 중이다.

인천시 감염병 전담 병상은 444개 가운데 228개가 사용 중이며 가동률은 51.4%다.

정원 450명인 생활치료센터 3곳에는 330명이 입소해 73.3%의 가동률을 보였다.

이날 현재 인천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2천244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