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온천길 '걷기 편한 길' 변신…내년엔 전봇대도 사라져
부산 해운대구는 해운대온천길 보행환경 개선사업을 준공했다고 19일 밝혔다.

해운대온천길은 옛 스펀지∼해운대해수욕장 입구를 연결하는 해운대 주요 상업지역 중 하나다.

구는 이곳에 관광객들이 편하게 다닐 수 있도록 지난해 12월부터 확장 공사를 시작했다.

810m 구간의 양쪽에 각각 1m에 불과했던 보행로를 3∼4m로 확장하고, 교통안전 표지판, 노면표시, 횡단보도 등 교통안전 시설물을 개선하고 도로 경관조명도 설치했다.

밀집된 상가들 사이로 무질서하게 펼쳐진 전신주와 전선을 모두 땅에 매설하는 작업도 진행 중이어서 내년 1월이면 모두 마무리될 전망이다.

2022년에는 해운대구청 정문 앞 657m 도로도 보도를 확장하고 교통안전 시설물 개선, 경관조명 설치 등도 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