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사송1중·특성화고, 교육부 중앙투자심사 통과
경남도교육청은 양산지역 교육 현안인 사송1중학교와 양산특성화고 신설 건이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18일 밝혔다.

사송1중학교는 양산 내송리 일대 1만1천997㎡ 부지에 31학급, 952명 규모로 2023년 개교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용지매입비 23억원, 교사 신축비 255억원을 포함해 약 290억원이 소요된다.

이로써 사송지구 내 교육환경이 개선돼 학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교육받을 수 있게 됐다.

양산특성화고는 동면 일대 1만7천104㎡ 부지에 들어서며 21학급, 정원 378명 규모다.

총사업비는 592억원으로 2024년 3월 개교 예정이다.

이 학교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합하는 인공지능(AI) 융합팩토리과, AI 자동화제어과, 스마트 콘텐츠과, 외식조리과 등 4개 학과로 운영될 계획이다.

양산은 경남의 8개 시 지역 중 인구증가율이 가장 높고 공동주택 개발 등으로 학령인구가 지속해서 증가하는 곳이다.

9개 산업단지와 2천300여 개의 기업이 있어 고용인원도 매년 늘어 고졸 전문 인재 양성이 절실한 상황이었으나 그동안 특성화고가 없어 매년 200여 명의 중학 졸업생들이 타지역으로 진학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그동안 고심했던 양산 지역의 교육 현안이 모두 통과되어 기쁘다"며 "사송지구 내에 중학교 신설을 차질없이 수행해 학생들이 쾌적하고 안전하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