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 공무원 1명 포함 46명 확진…32명은 산발적 감염(종합)
인천시는 중구 소속 공무원 1명을 포함해 46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이들 중 32명은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뒤 확진된 산발적 감염 사례다.

지역 내 소규모 집단감염과 관련한 확진자는 2명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신규 확진자 12명의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중구청에서 근무하는 공무원 A씨는 전날 확진된 경기도 시흥 지역 환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받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으로 판정됐다.

A씨의 확진에 따른 전수 검사에서 같은 부서에서 근무하는 다른 직원 등 159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A씨가 근무하는 부서는 본청 청사와 떨어진 별도 공간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중구는 해당 부서만 이달 말까지 임시 폐쇄하고 청사 전체는 폐쇄하지 않기로 했다.

이달 들어 인천에서는 부평구 12명, 서구 1명, 인천시 1명 등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의 확진 사례가 계속해 나오고 있다.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부평구 일가족·부천시 증권회사와 관련한 감염자도 1명이 추가되면서 관련 누적 확진자는 31명으로 늘었다.

남동구 미용실과 관련한 감염자도 1명 늘었으며 관련 누적 확진자는 모두 27명이다.

구별 신규 확진자는 부평구 16명, 남동구 12명, 서구 7명, 계양구 3명, 동구 3명, 연수구 3명, 미추홀구 2명이다.

전날 기준으로 인천시 중증 환자 전담 치료 병상은 27개 중 26개가 사용 중이다.

인천시 감염병 전담 병상은 444개 가운데 206개가 사용 중이며 가동률은 46.4%다.

정원 450명인 생활치료센터 3곳에는 307명이 입소해 68.2%의 가동률을 보였다.

이날 현재 인천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2천178명이다.




/연합뉴스